코람코운용, 홈플러스 송도점 1242억원에 '인수' 지난달 중순 '56호'펀드로 매입, 5년간 운용 예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9-01-09 11:06:0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8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인천시에 소재한 홈플러스 송도점을 매입했다. 향후 5년간 임대수입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운용한 후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달 11일 송도리테일피에프브이와 홈플러스 송도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틀 뒤 거래가 마무리됐고 매매가는 1242억원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홈플러스 송도점의 매입 주체로 '코람코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6호'라는 부동산펀드를 내세웠다. 소유권이 넘어오던 때에 맞춰 KB국민은행에 부동산을 신탁했다.
홈플러스 송도점은 인천 지하철 1호선 테크노마트역, 현대아울렛과 인접해 있다. 송도피테일피에프브이가 2013년 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부지를 375억5754만원에 매입하면서 개발이 본격 시작됐다.
당시 송도리테일피에프브이의 주주로는 미국의 안젤로고든이 들어왔고,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이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SHP Development B.V.'로 제3종 종류주 48만686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60.09%다. 이 외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각각 보통주 12만1600주씩 갖고 있다. 지분율은 각각 15.2%다.
홈플러스는 2015년 10월 송도리테일피에프브이와 근저당권설정계약을 체결했다. 채권최고액은 110억원이다. 동시에 임차권설정계약도 체결한 후 건물을 사용해왔다. 홈플러스의 임차기간은 2035년 10월까지다.
홈플러스의 잔여 임차기간이 약 17년이 남아 있는 만큼, 코람코자산운용에서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노리고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의 운용 기간은 5년으로 설정했다. 2023년경에 투자금 회수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홈플러스 송도점 운용은 코람코자산운용 투자운용2본부 투자운용 1팀의 조광래 팀장이 맡을 계획이다. 그는 하나다올신탁과 알파에셋자산운용, 리치먼드자산운용 등을 거쳐 코람코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코람코자산운용에서의 운용 성과로는 포항 롯데마트를 매입한 '코람코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57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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