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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첫 외화채권 수요예측 돌입 5년물 최대 4억달러, IPG 5T+165bp…설비투자 용도

강우석 기자공개 2019-01-15 12:38:3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5일 12: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토탈이 첫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아시아,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4억달러(약 4500억원)를 조달할 방침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자금을 대규모 설비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화토탈은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Only) 발행을 선언한 뒤 프라이싱(Pricing)에 착수했다. 만기는 5년 고정금리부(FXD)이며, 발행규모는 3억~4억달러로 예정돼있다. 투자자들에게 제시된 최초금리(IPG)는 미국 국채 5년물에 165bp 가산한 수준이다. 스탠다드차타드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이 발행 실무 업무를 맡았다.

한화토탈이 외화채권을 발행하는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17년 BNP파리바와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을 자문사(Rating Advisor)로 선정한 뒤 신용등급 취득을 준비해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는 지난 2일 이번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각각 'BBB', 'Baa1'으로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두 곳 모두 '안정적'이었다. 회사 지분 절반을 보유한 토탈(Total S.A.)의 유사 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되면서 신용도가 보강됐다.

한화토탈은 조달 자금을 설비 투자에 쓸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대산공장에 나프타분해설비(NCC) 사이드 가스 크래커와 가스터빈발전기(GTG)를 증설하고, 폴리에틸렌(PE) 생산설비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들 설비투자에만 약 90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화토탈은 이달 말과 다음달 만기 예정인 3000억원 규모 원화채를 지난해 일찌감치 갚았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1~3분기동안 996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6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동안의 누적 매출액 역시 8조40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석유·화학산업 호황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한화토탈은 유화·석유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한화종합화학과 프랑스 토탈이 50%씩 지분을 보유한 합자회사(JV)이기도 하다. 2014년 11월 한화-삼성그룹 간의 주식양수도 계약이 체결되며 한화그룹에 합류했다.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NCC와 BTX 계열 제품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토탈의 국내 신용등급은 'AA-'에서 'AA0'로 한 단계(Notch)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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