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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 카드 꺼낸 노무라, 영업력 강화 박차 신주 42만주 발행, 자본금 334억→559억 '껑충'…日 본사 든든한 우군

강우석 기자공개 2019-01-15 08:41:0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무라금융투자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 영업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노무라금융투자는 4년 전부터 매년 2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둬왔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금융투자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총 42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발행가액은 주당 5만3581원이다. 이에 따른 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0628743주다. 이번 증자는 모회사 노무라아시아퍼시픽홀딩스(Nomura Asia Pacific Holdings)의 100% 출자로 진행됐다.

노무라금융투자의 총 주식수는 이로써 668만주에서 710만주로 약 6% 가량 많아진다. 자본금 규모는 334억원에서 559억원으로 약 1.67배 늘어나게 된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오는 29일 납입을 마친 뒤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가 한국 진출 이후 유상증자를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규모가 나날이 커지다보니 운용 가능한 현금이 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자본 대비 위험액 지표 뿐 아니라 유동성 측면에서도 효익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본사가 직접 나서 힘을 실어준 것이다. 노무라금융투자는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3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벌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37% 늘어난 액수다. 회사는 2014년 이후 매 회계연도마다 2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남기고 있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순이익 규모를 꾸준히 늘려온 덕분에 본사의 신뢰를 받게된 것"이라며 "장외파생상품 뿐 아니라 IB부문도 영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일본 노무라 금융그룹의 국내 현지법인으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2010년 노무라인터내셔날증권 서울지점의 자산·부채를 넘겨받으며, 영업 형태를 지점에서 현지법인으로 바꿨다. 국내·외 기관을 상대로 장외파생상품 업무를 주력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엔 삼성증권 출신 한정훈 씨와 BNP파리바에서 몸담았던 김진구 씨를 영입하며 인수합병(M&A), 한국물(KP) 부문을 강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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