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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회사채 흥행…공모액 6배 '뭉칫돈' 총 9500억원 청약금 확보...'등급전망 상향' 자체 경쟁력 부각

전경진 기자공개 2019-01-22 14:56:1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1일 18: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AA-, 긍정적)가 진행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6배가 넘은 청약금이 몰렸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1500억원어치 공모채 수요예측에 총 9500억원에 달하는 기관 자금이 들어왔다. 엔씨소프트는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현재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번 딜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주관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트랜치를 3년물과 5년물로 구성했다. 최근 시장금리가 낮게 형성되면서 단기물보단 중장기물에 시중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이번 엔씨소프트 회사채 공모에서도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3년물 1000억원 모집에는 총 4600억원이, 5년물 500억원 모집에는 무려 10배에 달하는 4900억원의 자금이 쏠렸다.

시장에서는 회사채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등급전망이 상향되는 등 호재가 겹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2월 신용평가사들은 엔씨소프트의 등급전망을 잇따라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당시 신용등급 상향은 최근 실적 상승에 기반한다. 엔씨소프트의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83억원, 2375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치로 매출액은 1조 3155억원, 영업익은 5024억원으로 각각 2배가량 늘어났다.

시장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실적 상승에 이어 등급전망 상향까지 이끌어낸 덕분에 회사채 흥행은 어느정도 예고돼 있었다"며 "단순히 회사채 시장 호황 때문이 아니라 기업 자체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기관 수요가 몰렸단 점이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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