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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P,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속도 기업가치 20억 이하 초기투자, '의료·헬스케어' 의학·규제자문 등 지원

김은 기자공개 2019-01-28 08:14:1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6: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유일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올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분야별 의료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DHP만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DHP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을 완료하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그간 내부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투자를 단행해왔으나 올해는 외부 출자자들과 함께 최소 6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웨어러블, 가상현실 등등 IT기술을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에 융합하려는 국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주로 기업가치 20억원 수준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5%의 지분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약회사, 보험사, 의료기기회사, IT제조회사 등을 올해 결성하는 조합출자자로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HP는 2016년 6월 서울대병원 교수와 KT종합기술원 컨버전스 연구소 팀장 등을 거친 최윤섭 대표와 의사출신 미래학자이자 IT전문가인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수, 맥킨지 출신 컨설턴트이자 내과전문의인 김치원 서울 와이즈요양병원원장 등이 공동 설립했다.

이후 DHP는식약처 출신 인허가 전문가,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소아과, 안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정신과, 회계사 등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사업 초기 3명이었던 파트너들은 현재 20명까지 늘어났다.

국내 여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가운데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전문가와 인허가 전문가까지 갖춘 곳은 DHP가 유일하다. 이는 다른 액셀러레이터와 다른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의료 전문가가 없는 초기 스타트업은 의료계 내부인만 알 수 있는 '실질적 니즈'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사업 모델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최 대표는 국내 의료·헬스케어 업계 내 유력 전문가들에게 제안해 DHP 구성원으로 합류시켰다.

DHP는 현재 사업의 방향성을 정하는 일부터 초기 투자, 첨단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병원소개, 규제이슈,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 기업당 2~3명의 의료전문가가 파트너로 참여해 다른 어느 액셀러레이터보다 전문적인 조언을 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최윤섭 DHP 대표는 "초기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사업 방향을 정하고, 사업성을 재고하려면 아이디어의 의학적 검증, 국내외 의료계와의 연계, 규제·인허가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라며 "의료현장 경험 등 전문성을 가진 의사들이 직접 액셀러레이팅을 하고 있어 실제 필요한 서비스나 어떠한 방향성으로 가야하는지 등에 대한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어 혁신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DHP는 현재까지 8곳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에 성공했다.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희귀유전질환을 진단하는 쓰리빌리언, 모바일 기반의 당뇨병 관리 플랫폼 닥터다이어리, VR 기술 기반으로 의사의 수술 훈련을 위한 서지컬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서지컬마인드,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휴먼스케이프, 헬스케어 챗봇 스타트업 젤리랩, 주사기 폐기 하드웨어 스타트업 뮨 등이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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