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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렌딧 대표 "P2P대출 '이자절감' 효과" [VC 날개 단 P2P벤처]⑨제도권 문턱 못넘는 고객 중금리 대출, 가계부채 부담 덜어

김은 기자공개 2019-02-27 07:59:16

[편집자주]

핀테크 산업의 한 분야인 P2P 온라인 대출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허용된 지 2년이 흘렀다. 규제 완화 후 P2P 시장에는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P2P금융 법제화'를 앞두고 시장 성장 기대가 넘쳐난다. 지난 2년간 P2P금융 발자취를 짚어보고 투자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6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2P금융기업 '렌딧'이 중금리 대출 시장을 혁신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준 랜딧 대표
26일 서울 중구 렌딧 사무실에서 만난 김성준 렌딧 대표(사진)는 "국내 개인신용대출 시장은 270조원 수준에 달한다"며 "이 중 40%에 해당하는 성인 인구가 은행 대출이 거의 안되는 4~6등급 중신용자에 해당돼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 불합리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렌딧은 각자에게 맞는 적정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만드는데 집중하며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렌딧이 대출을 시작한 2015년 5월부터 현재까지 렌딧 대출 고객들이 중금리 대출을 통해 아낀 이자가 이미 110억원을 넘어섰다. 렌딧 대출자 중 약 54% 이상이 카드론,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 등에서 받았던 고금리 대출을 렌딧 대출로 대환하는 대출자들이다.

김 대표는 "과거 2금융권에서 대출을 한 이들의 경우 평균 20%대의 고금리 이자를 내고 있었다"며 "이들이 렌딧으로 대출 통로를 바꾸면서 이자를 10% 초반대로 절감하며 실질적 도움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렌딧 심사평가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각종 금융정보의 최근 12개월간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이다. 각종 지표의 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 자체 신용등급을 산출해 각자에게 맞는 개인화된 적정금리가 책정된다. 축적된 기 신청자의 데이터를 적용해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심사 평가모델을 고도화하고 평가 능력을 높여가고 있다.

렌딧은 다른 P2P금융기업과 다르게 신용대출만 고집한다.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P2P금융의 본질은 더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기존 금융사가 잘 해오지 못했던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며 "부동산의 경우 대형 금융사들이 기존에 잘해왔던 영역인 만큼 P2P금융사가 압도적으로 강점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렌딧은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시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인정 받아 국내외 임팩트 투자사로부터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크레비스·라임 임팩트 벤처펀드, 옐로우독,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현재까지 총 243억 5000만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특히 알토스벤처스는 지난 2015년 4월 15억원의 시드머니를 투자한 이후 4회 연속 렌딧에 투자하며 성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렌딧이 설립 이후 집행한 1600억원의 중금리 대출은 정부의 공적자금 투여 없이 민간에서 자금이 선순환 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균형을 이루어 만들어 진 공유경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기술혁신으로 금융의 비효율을 해결한다는 철학으로 소비자에게 더 가치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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