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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17%대' 추락 10년내 최저 수준, 중국 등 시장 부침 여파…대체시장 찾기 시급

김장환 기자공개 2019-02-28 08:15:1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등 휴대폰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급속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 벽이 무너져 17%선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부침이 확대된 게 점유율 축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결국 중국 시장 점유율을 재차 끌어올리거나 대체할만한 시장을 서둘러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스마트폰 등 시장 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2018년 삼성전자 IM사업부문 주요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7.4%를 기록했다. IM사업부문 주요제품은 스마트폰 등 휴대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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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2016년 들어 20%선이 깨졌다. 하지만 17% 선까지 점유율이 떨어진 건 10년내 처음 있는 일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 2013년 달성한 세계 시장 점유율 26.8%다. 당시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S4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덕분이다. 점유율은 이후 꾸준히 떨어졌고 2016년 에는 19.2%, 2017년 19.5%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급격히 점유율이 하락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IM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가량 축소된 매출 100조6800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보였던 2013년 IM부문 매출이 138조82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휴대폰 세계 시장 점유율이 17%선까지 추락한 건 중국 시장에서 부침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중국 시장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0.8%대에 그쳤다. 2015년부터 점유율 추락이 시작돼 지난해 상황에 이르렀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중국 생산공장 슬림화를 단행하기도 했다. 선전 공장을 앞서 철수한데 이어 지난해 말 톈진 생산 공장까지 가동을 멈췄다. 현지 법인 적자가 지속된 탓이다. 연간 1억대를 넘었던 중국 현지 스마트폰 생산량은 7000만대 수준까지 축소됐다.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축소는 현지 제조업체들이 저가에 기술력까지 갖춘 스마트폰을 쏟아내기 시작한 탓이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고민은 중국 시장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수 14억만명에 달하는 중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6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5000만명에 그치는 한국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94%에 달한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중국 시장은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 여지가 그만큼 큰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과 인도 등을 적극 공략해 '차이나 리스크'를 당분간 넘기고 또 '가성비'를 갖춘 중·저가 모델로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릴 생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은 프리미엄보다 중저가 폰에 대한 수요가 더 많기 때문에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공략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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