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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외형 1조 지지대 ‘내부 일감’ [건설리포트]최대주주 이마트 비롯 그룹 계열사 32곳과 거래, 작년 전체의 62.4%

이명관 기자공개 2019-03-07 10:29:32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3: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이 작년에도 1조원대의 외형을 유지했다. 2015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외형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내부거래에 있다.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 일감이 실적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842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00억원 가량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환급으로 전년대비 140억원 가량 증가했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430억원이다.

주목할 점은 신세계건설이 꾸준히 1조원대 수준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세계건설이 처음으로 매출 1조원클럽에 가입한 시기는 2015년이다. 신세계건설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3년까지 하락세를 보였다가 2014년부터 급격히 몸집을 불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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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대를 오가던 매출이 2014년 8359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액수로 설립이래 최고실적이었다. 이후 이 같은 상승세는 지속됐다. 이듬해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6년엔 1조4381억원까지 불어났다.

이후 소폭 외형이 감소했지만, 꾸준히 1조원 초반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작년까지 4년 연속으로 매출 1조원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단연 내부거래에 있다. 수년간 지배기업인 이마트를 중심으로 그룹 건축 일감을 신세계건설이 도맡았다. 대표적으로 스타필드하남과 스타필드고양 등이 있다.

이마트를 비롯해 신세계건설과 계약을 맺은 그룹사는 두 자릿수를 넘는다. 지난해엔 총 32곳의 계열사를 통해서 매출을 일으켰다. 지난해 내부매출액은 6772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대비 300억원 가량 증가한 액수다. 더욱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지난해 내부매출은 전체의 62.4%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마트가 4145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 42.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이외에 이마트24, 신세계푸드, 신세계아이앤씨, 센트럴시티, 센트럴관광개발 등으로부터 일감을 받았다. 사실상 그룹 일감이 실적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 보니 시장에선 당분간 신세계건설의 실적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신세계건설이 실적 지지대 역할을 했던 그룹내부 일감을 줄이고 외부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까닭이다.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인 사업 방향으로 해석되지만, 외부사업 수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실적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 올해 신세계건설의 내부매출 비중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사상 최고 실적을 냈던 2016년 내부거래 비중은 81.6%였지만, 1조원 초반대로 떨어진 2017년 지난해에 60%대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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