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5(화)

전체기사

'쏘카 출신' 조정열 대표, 한독 디지털 혁신 이끈다 별도 TF 구성해 디지털 DNA 이식 실험중…입사 6개월만에 스톡옵션 받아 연임 염두 포석

강인효 기자공개 2019-03-29 16:19:5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9일 16: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독의 새 전문경영인(CEO)으로 취임한 조정열(52) 사장이 회사 내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인 조정열 사장은 2016년말 쏘카 대표로 취임한 뒤 약 2년 만인 지난해 9월 국내 중견 제약사 한독에 새로 둥지를 텄다.

한독은 김영진 회장(오너경영인)·김철준 부회장(전문경영인) 각자 대표체제에서 김영진 회장·조정열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됐다. 한독은 조 사장의 젊은 감각으로 디지털 혁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기존 전문의약품 주력의 정통 제약사에서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변모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다. 그는 대표이사 취임 6개월 만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받는 등 회사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독은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2018 회계연도(제6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정열 사장에게 보통주 5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보통주 1주당 3만700원으로, 조 사장은 5년 후인 2024년 3월 28일부터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한독은 정관상 등기이사인 경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스톡옵션을 부여할 수 없어 이번 정기 주총에서 특별결의를 통해 조 대표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한독은 조 대표를 제외한 임직원 52명에게 보통주 총 2만6250주의 스톡옵션을 이사회 결의로 부여하기로 했는데, 이같은 임직원 스톡옵션 부여 안건 역시 정기 주총에서 원안대로 승인됐다. 정관상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날로부터 5년 이상 재임 또는 재직해야 행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달려 있다. 사내이사 임기가 3년임을 감안할 때 이번 스톡옵션 부여는 조 사장의 연임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조정열 대표는 작년 3월 정기 주총에서 한독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독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지만 근무 형태는 비상근이었다. 이로부터 6개월 뒤인 작년 9월 쏘카 대표에서 한독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조정열 한독 대표이사 사장(수정본)
조(사진) 사장은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가로 꼽힌다. 유니레버코리아, 로레알코리아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담당 업무를 맡았다. 또 K옥션(2011년)과 갤러리현대(2012년)에서는 CEO로 회사를 이끈 바 있고, 2016년말에는 카셰어링 업체 쏘카 CEO로 선임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제약 분야 경험도 갖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미국 제약사 머크(MSD)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마케팅 등을 총괄했다.

업계에선 한독이 전문의약품뿐 아니라 일반의약품, 레디큐(의약외품) 등 소비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전략 마케팅 수립에 있어서 조 사장의 다양한 경험들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한독은 조 사장이 대표로 취임한 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내에 디지털 혁신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회사 구성원에게 디지털 DNA를 이식하려고 노력 중이다. 몇몇 사업 지원 부서는 전담팀이 꾸려지면서 업무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독은 전통적 개념의 제약사에서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모를 꾀하는 데 조 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최근 헬스케어 비즈니스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과 새로운 시도가 요구되고 있다"며 "조정열 사장이 의약품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성공 경험을 쌓아 온 만큼 회사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3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4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