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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회사채 수요예측 불패‥9타석 연속 안타 신용등급 상승 후 첫 5년물 흥행…1500억 증액발행 논의

김시목 기자공개 2019-04-11 11:07:54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0일 17: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가 올해 두 번째 공모채 투자자 모집도 무난히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아홉 차례 연속 회사채 흥행이다.

㈜한화는 이달 10일 1000억원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씩 배정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에 모두 -15~1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투자자 반응에 따라 최대 1500억원으로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기관 반응은 예상대로 뜨거웠다. 모집예정액의 다섯 배가 넘는 51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3년물은 공모액의 세 배 이상인 1700억원, 5년물은 일곱 배에 달하는 340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다. ㈜한화와 주관사는 넘치는 수요를 고려해 증액 규모를 검토 중이다.

㈜한화는 발행을 앞두고 기대감이 컸다. 지난해 계열사 실적 및 재무안정성 제고에 더해 자체 사업에서도 쏠쏠한 수익을 올린 덕분이다. ㈜한화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5조2242억원, 영업이익 2999억원을 올렸다. 두 지표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불어났다.

실제 ㈜한화는 'A+'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A0'의 등급에서 '긍정적' 아웃룩을 부여받은 지 10개월여 만에 등급이 상승했다. 자체사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효과다. 주력 그룹 계열사의 재무실적 및 신용도 상승도 고려됐다.

시장 관계자는 "㈜한화가 예상대로 풍부한 수요를 흡수하면서 수요예측을 마쳤다"며 "증액발행 상한선인 1500억원까지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이후 아홉 차례에 걸쳐 모두 흥행을 기록하는 등 높은 채권 매력도를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조달 자금을 차환 및 운영자금으로 고루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만기는 오는 7월(1000억원)이지만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해둔 것으로 파악된다. 나머지(500억~1000억원) 조달 자금은 4~7월에 걸쳐 원재료 매입 등으로 쓸 것으로 보인다.

㈜한화 화사채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두 곳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한양증권 등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한화는 인수수수료율로 25bp를 책정했다. 주관사 두 곳엔 1bp를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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