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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딜 잡자" 인수금융 진용짜기 한창 [NXC 매각]본입찰 한달전, 유력 후보 선점 눈치작전

한희연 기자공개 2019-04-18 10:44:3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7일 14: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NXC) 매각 본입찰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원매자들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 주선 기관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기존 손발이 잘 맞았던 기관들을 중심으로 인수금융 진용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도이치증권과 모간스탠리, UBS는 내달 15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예비입찰에 참여, 매물에 대한 상세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수후보들은 이 일정에 맞춰 자금 마련 계획을 세우는 등 본입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BK파트너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카카오 등이 주요 원매자로 거론된다.

이번 딜은 거래 규모가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반부터 관심을 끌었다. 딜의 규모를 감안하면 대규모 외부차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금융기관 대부분이 초반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봐왔다.

본입찰을 한달여 앞두고 자금조달 마련 단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업계의 합종연횡도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딜 규모를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보를 중심으로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협업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우협 선정 전 유력 후보를 선점한 금융기관이 이후 인수금융 주선 과정에서도 주관사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유력 원매자 잡기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MBK파트너스는 금융기관들이 손잡고자 하는 대표적인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와 코웨이 등으로 조단위 매각을 두 건이나 성사시킨 MBK파트너스는 올해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넥슨 딜과 관련해서도 상당히 진정성 있는 태도로 딜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인수금융을 제공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이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여러 건의 딜에서 맞손을 잡은 적 있는 하나은행, NH투자증권, 삼성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MBK파트너스 측 인수금융 제공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베인캐피탈의 경우 신한은행과이 대표 주선사가 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 이전에도 양측은 휴젤이나 카버코리아 등 딜에서 협업이 돋보였다. 이밖에 BOA메릴린치와 하나금융투자 등도 베인캐피탈 측에 자금력을 뒷받침해줄 후보군으로 꼽힌다.

KKR의 경우 인수금융 선순위의 경우 외국계 금융기관이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순위의 경우 메리츠종금증권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져 주목된다.

재무적투자자(FI)들일 주를 이루는 인수 후보군 사이에서 전략적투자자(SI)로 눈길을 끄는 카카오의 경우 한국산업은행이 자금조달에 조력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업은행은 최근 인수금융 조직을 강화하며 주요 딜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입찰을 한달여 앞두고 자금조달 계획 수립 또한 본격적으로 준비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달 말 전에는 각 후보들의 인수금융 진용도 어느 정도 세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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