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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영토 넓힌 타임와이즈, 체질개선 순항 흑자 기조 굳히기, CJ그룹과 시너지 관리보수 유입

배지원 기자공개 2019-04-19 15:05:13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9일 14: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이하 타임와이즈)가 영화 전문 투자사에서 일반 벤처투자와 사모투자 분야로 보폭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존 펀드들의 투자 기간이 종료되면서 조합 관리보수가 일부 줄었지만 ICT·바이오펀드, 사모투자 부문의 관리보수가 늘어나면서 내실을 다졌다.

타임와이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59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수익률은 더 눈에 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약 13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약 9억 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70% 가까이 증가했다.

타임와이즈는 옛 CJ창업투자로 문을 연 뒤 어느덧 19년차에 접어드는 벤처캐피탈이다. 2016년 CJ오쇼핑 전략기획실장이던 서장원 대표를 파격적으로 선임하면서 체질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한 때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주춤했던 타임와이즈는 2016년도 실적부터 다시 흑자를 내면서 운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우선 관리보수가 늘어났다. 벤처조합 관리보수가 39억원에서 36억원으로 소폭 줄어든 가운데 사모투자전문회사(PEF) 관리보수가 더 늘면서 수익을 확보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운용하는 '스틱씨제이글로벌투자파트너쉽사모투자전문회사'서 지난해 15억원의 관리보수를 지급받았다. 이 펀드는 3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4년간의 투자 활동을 마쳤다.

조합 관리보수는 콘텐츠 펀드들의 투자기간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줄어들었다. 관리보수 책정 기준이 약정총액이던 펀드들이 회수기간에 접어들면서 투자잔액 기준으로 변경됐다. 다만 영화콘텐츠 분야 외 다른 펀드를 신규로 만들어내면서 감소분을 상쇄했다.

영화전문 투자사였던 타임와이즈는 일반 벤처투자 분야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ICT융합펀드(293억원)', '중소벤처기업상생펀드Ⅱ (102억원)', '바이오헬스케어펀드(152억원)' 등 다수의 일반 벤처펀드를 결성해왔다. 타임와이즈는 영화 전문 투자사에서 ICT와 바이오·헬스케어를 아우르는 벤처캐피탈로 체질 개선을 이루고 있다.

투자성과의 지표인 지분법이익도 늘어났다. 바이오펀드에서 투자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가치가 상승됐다.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시리즈C 라운드 투자로 374억원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했다. 본격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전임상과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타임와이즈는 올해 초 2개의 펀드를 연달아 결성하고 운용 규모를 늘렸다. 기존에 CJ오쇼핑과 결성한 '중소벤처기업상생투자조합'의 투자금이 소진됨에 따라 후속펀드로 '콘텐츠 커머스 융합펀드'를 만들었다.

타임와이즈 관계자는 "CJ오쇼핑이 CJ ENM과 합병되면서 커머스와 콘텐츠에 관련된 투자를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 펀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잇달아 CJ제일제당과 '글로벌 푸드테크 펀드'를 결성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 두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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