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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토탈 솔루션' 제공, 구조화금융 주도" [2019 증권사 IB 전략]손승균 DB금융투자 IB사업부 부사장

심아란 기자공개 2019-05-02 09:27:1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30일 07: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금융투자가 중견·중소기업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우스를 표방하고 있다. 2019년은 IB사업부 내 기업금융본부를 중심으로 유동화 시장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점인 기업공개(IPO) 역량에 더해 IB영업의 기반을 확장해가는 모습이다.

◇IB사업부, '중기적' 수익…구조화금융 강화

손승균 DB금융투자 IB사업부 부사장(사진)은 "올해 주 타깃으로 하는 고객은 중견·중소기업"이라며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매출채권 등의 기초 자산을 유동화해 자금조달을 돕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DB금융투자는 구조화금융 업무에 잔뼈가 굵은 황세연 기업금융본부장을 영입한 상태다.

손승균 부사장님

DB금융투자가 구조화금융 강화에 방점을 찍은 이유는 IB사업부의 중기적인 수익성을 도모하려는 목적이다. 손 부사장은 "회사채처럼 매달 수수료가 들어오는 단기 상품, 장기적인 IPO 딜 사이에 중기적인 프로덕트를 통해 수익을 균형있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형사와 경쟁이 치열한 전통적인 IB영업의 회사채, 증자 등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IB사업부의 CM(Capital Market)본부 내 9명의 인력은 고객관리와 동시에 대기업 커버리지 영역을 확대를 위해 부지런히 영업에 나서고 있다. RM(릴레이션 매니저)들은 모두 회사채 세일즈 업무도 함께 소화하는 게 특징이다.

손 부사장은 "IB 영업의 경우 특정 분야만 치우치면 패키지 딜을 수행할 수 없다"며 "인력, 전문성 등 여건상의 이유로 중형사는 기업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힘들지만 DB금융투자는 자신있다"고 전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 2014년 신라젠이 미국 제네릭스사를 인수할 때 전환사채 발행을 주선해 자금 조달을 도왔다. 그 인연으로 2016년 신라젠 IPO 딜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당시 자기자본(PI)을 활용해 신라젠에 10억원을 투자하면서 6배에 준하는 과실도 챙겼다.

DB금융투자는 신라젠의 '패키지 딜'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IB 비즈니스 다각화에 주력해왔다. 올해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꾸려왔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교하게 다듬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 IPO, 최대 6개 목표…보난자제약 완주 '기대'

손 부사장은 "IPO 영업에서 셀리버리 덕을 많이 보고 있다"며 "올해는 중국 기업을 포함해 5~6곳의 IPO 대표 주관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DB금융투자는 IPO 시장에서 3년 만에 대표 주관 실적을 올리며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웠다. DB금융투자가 성사시킨 파워넷, 한국유니온제약 등 총 4건(스팩 제외)의 딜 가운데 셀리버리는 '백미'로 꼽힌다.

DB금융투자는 셀리버리의 가치를 알아보고 성장성 특례 상장을 제안했다. 풋백옵션(투자자 환매청구권) 부담을 감수하며 중소형 증권사로서 IPO 주관 역량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았다. 덕분에 DB금융투자는 성장성 특례 '1호' 주관사란 타이틀과 함께 경제적 실익도 거둘 수 있었다.

DB금융투자는 올해는 중국 기업 IPO의 결실을 맺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된다. 손 부사장은 "시장에서 중국 기업에 대해 우려하던 부분을 보완했다"며 "거래소든 주관사든 방심했을 때 문제가 터질 수 있지만 모두가 눈을 크게 뜨고 있을 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DB금융투자는 보난자제약, 트리플엑스(TIB), 캉푸인터내셔널 등 3곳 기업의 IPO를 준비하고 있다. 보난자제약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트리플엑스와 캉푸인터내셔널은 IPO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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