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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인베스트, 비디아이 CB 30억 투자 에너지펀드 '송현 e-신산업' 인수, 케이프투자 등 공동 참여

신상윤 기자공개 2019-05-14 07:14:2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3일 15: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 송현인베스트먼트가 화력발전 친환경 설비 등을 공급하는 비디아이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비디아이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비디아이는 지난 10일 제6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벤처캐피탈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전체 200억원 규모로 발행된 이번 CB 가운데 3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7년 11월 결성한 '송현 e-신산업 펀드'를 통해 비디아이에 투자했다. 이 펀드는 한국전력이 조성한 에너지신산업 펀드의 자펀드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이 750억원을 출자한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다. 그 외 모태펀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각각 90억원, 4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 운용사인 송현인베스트먼트도 50억원을 보탰다. 이 펀드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관련 신산업 분야에 100% 투자해야 한다.

송현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송현 e-신산업 펀드'는 에너지 관련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조성된 펀드"라며 "최근 비디아이가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탈황설비 등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1992년 설립된 비디아이는 화력발전과 관련된 발전소 보조기기(BOP)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석탄취급설비를 비롯해 탈황 설비와 전기집진기 등 환경설비, 회처리 및 회정제 설비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 2017년 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지 10개월여 만에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했다.

창업주 안승만 회장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예경남 대표에게 대표이사직을 넘기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신사업 쪽에 집중하고 있다.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고 있다.

비디아이가 이번에 발행한 CB는 송현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케이프투자증권(160억원)과 코어트렌드인베스트먼트(10억원) 등도 인수했다. 정부가 최근 미세먼지 절감 등을 위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등 비디아이의 주사업의 성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운용자금이 필요한 데 따른 것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최근 발전트 분야 수주량이 증가해 가고 있는 만큼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 외 일부 고금리 대출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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