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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섹터, 저밸류 '옛말'…IPO 트렌드 부상 [Market Watch]노바렉스·뉴트리 등 달라진 몸값…녹십자웰빙 등 줄줄이 상장 대기

양정우 기자공개 2019-05-30 11:07:1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8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섹터가 달라진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건기식 기업은 주로 저밸류 매력을 어필해 왔지만 이제는 '알짜' 업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유통시장에선 건기식 섹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건기식 업체의 달라진 몸값에 IPO에 도전하는 기업도 줄을 잇고 있다.

◇뉴트리, 상장 반년 새 시총 2배…노바렉스 등 건기식 섹터 '재평가'

지난해 말 상장한 건기식 업체 뉴트리는 공모 시장에서 참패를 겪었다. 일반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한 것이다. 최종 공모가(1만4500원)를 공모가 밴드(1만4500~1만7000원)의 최하단에서 결정할 정도로 상장 밸류에 욕심을 버렸지만 결과는 흥행 실패였다.

지난 2017년 뉴트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4억원,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측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고 주요 상품인 '에버콜라겐'과 '판도라 다이어트'도 매진 릴레이를 벌였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을 향한 투자가의 선입견을 벗어나는 게 쉽지 않았다.

막상 유통시장에 데뷔하자 드라마틱한 반전이 벌어진다. 올해 1분기를 지나면서 뉴트리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 말엔 주가(2만8500원)가 공모가의 2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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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노바렉스 역시 지난해 말 상장한 건기식 기업이다. 미국 시장에 건기식 원료와 완제품 수출을 시도할 정도로 업계에선 입지를 다진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5.6% 증가한 1096억원, 영업이익은 14.2% 늘어난 113억원을 거뒀다.

실적만 보면 알짜 기업이지만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들어 뉴트리와 같은 행보를 보인다. 3월 중순엔 주가가 공모가(1만9000원)의 2배 가까이 솟구쳤다. 건기식 섹터 전반에 대해 시장의 재평가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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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렉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건기식 섹터, PER 20배 이상…녹십자웰빙 등 IPO 후보 대기

건기식 사업은 근래 들어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를 타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20~30대 젊은 층도 건기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국내 주요 건기식 기업의 PER은 20배 안팎에 달하고 있다. 호황을 맞은 IT, 헬스케어, 게임 업종 등과 비등한 수준이다. 과거엔 PER 10배 수준을 넘어서기도 벅찼다.

밸류에이션 비교기업의 몸값이 높아질수록 비상장사의 상장 니즈가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녹십자웰빙이 상장을 공식화한 데 이어 네추럴에프앤피 등 IPO 후보가 줄을 잇고 있다. 녹십자웰빙은 녹십자그룹의 건기식 계열로서 '닥터피엔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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