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기평 탈락한 네오이뮨텍, 연구소 부재에 발목 첫 외국기업 테슬라상장 도전, 6월 내 예심청구 불가

서은내 기자공개 2019-06-21 08:06:1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0일 13: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이뮨텍이 기술성평가 심사 결과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BB, A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점수 부진의 결정적인 이유는 '연구소'의 부재 탓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네오이뮨텍이 외국기업의 국내 테슬라상장 첫 사례를 기대해 왔지만 이번 기평 점수가 부정적인 상황이어서 현 방식의 상장을 그대로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기술성평가 결과 A, BB 등급을 받았으며 점수가 좋지 못했던 이유를 주주들에게 공유, 설명했다"고 전했다. 네오이뮨텍은 상장 관련 향후 계획 수립을 위해 주주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네오이뮨텍이 기술성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데에는 NRDO(리서치보다 개발에 집중하는 사업모델)로서의 한계가 컸다. 최근 브릿지바이오가 기술성평가에서 떨어진 것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리서치를 끌고 온 것이 아닌 개발에 집중하는 형태라는 데에서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네오이뮨텍도 제넥신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임상개발하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목됐다. 특히 '연구소'를 두고 있지 않다는 게 최종 발목을 잡았다.

네오이뮨텍은 주주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메이저 마켓 중심에 있는 미국에서 임상개발에 집중했고 경쟁력있는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기술 이전과 성공적인 상업화를 성취해내는 더 확률 높은 개발 단계와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한 평가 기관으로부터 자체 연구소가 없다는 것과 이로 인해 기술개발 실적에 대한 부분을 거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알렸다.

또 "평가 기준이 합리적이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받아든 기평의 결과로는 당초 계획인 6월내 예심청구를 사실상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네오이뮨텍은 미국 기업으로 국내 일반적인 바이오벤처들이 활용하는 기술성특례상장 방식의 적용대상이 안된다. 네오이뮨텍은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면서 테슬라상장을 추진했다. 테슬라상장은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이 담보되는 경우 상장을 허용하는 특례다.

네오이뮨텍이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다면 외국기업으로 테슬라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네오이뮨텍은 아직까지 매출이 나오지 않고 적자인데다 미국 업체이다보니 테슬라 상장을 추진하면서도 기술성평가를 동시에 신청했다.

테슬라 상장이므로 기술성평가 결과가 곧 상장 탈락을 의미하진 않는다. 하지만 성장성특례 방식이든 테슬라상장방식이든 기평 통과가 코스닥 상장의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 국내 기업들도 기평의 허들을 통과못해 상장이 좌절되는 가운데, 주관사 입장에서 외국기업, 그것도 적자인 업체를 추천해 상장을 끌고갈 만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등급 결과가 기평 통과 점수와 차이가 적지 않다. 평가기관 두 곳에서 모두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며 적어도 한곳에선 A 등급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네오이뮨텍은 한곳에서 A를 받았지만 나머지 한곳에서 BBB보다 한등급 낮은 BB를 받았다.

다음번 기술성 평가 신청을 한다고 할때도 이번 결과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평에서 떨어진 브릿지바이오의 경우 지난해 BB, A를 받았다가 빠르게 개발 속도를 높여 임상 파이프라인을 늘려 올해 새로 기평에 도전했지만 그럼에도 BBB 등급 두개를 받는데에 그쳤다"며 "재도전 경우 이전 대비 아주 좋은 성과를 보이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