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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또 6000억 빅딜…명실상부 '빅 이슈어' 청약 1.4조 유입, 2연속 '조단위 청약'…재무부담 불구 '성장성 평가'

김시목 기자공개 2019-06-24 09:20:3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1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온시스템(AA0, 안정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00억원 공모채 빅딜을 성사시키면서 명실상부한 '빅 이슈어'임을 입증했다.

한온시스템은 27일 6000억원 공모채를 발행한다. 투자자 모집(수요예측)에서 1조4400억원에 육박하는 청약자금을 확보하며 증액조달을 결정했다. 3년물(공모액액 1000억원), 5년물(2000억원), 7년물(1000억원)에서 모두 세 배 이상이 넘는 수요가 유입됐다.

한온시스템은 수요예측 제도가 시행된 이후 2016년 처음 공모채 시장을 찾은 뒤 매년 수요를 폭발시키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9000억원 이상을 확보(공모액 2000억원)한 데 이어 지난해 1조11900억원의 자금을 유입하는 등 기록적 청약 성적표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한온시스템이 무난하게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점쳤다. AA급 신용도는 물론 자동차 공조부품 내 시장지위와 지역·고객 다각화로 강화된 글로벌 사업역량 등이 높게 평가됐다. 견조한 수익성과 안정적 현금흐름 역시 재무실적을 지지했다.

시장 관계자는 "한온시스템이 회사채 신흥 '빅 이슈어'로 견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대규모 자금소요에 따른 재무부담을 우려하기도 했지만 마그나 유압제어사업부(FP&C) 인수 등 결국 성장성 측면에서 계속 우호적 전망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자금을 신디케이트론(Syndicate Loan), 단기 차입금 상환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채 금리가 트랜치별로 1.7~2.2% 수준임을 고려하면 조달 비용은 급감할 전망이다. 신디케이트론과 단기차입금의 금리는 각각 3.1%, 2.9% 수준에 육박한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1986년 만도기계와 미국 'Ford'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 업체다. 미국 'Visteon'의 자회사였다가 2015년 한앤코오토홀딩스에 인수됐다. 과거 사명은 '한라비스테온공조'다. 한앤코오토홀딩스가 50.5%의 지분을 보유했다.


한온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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