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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GIB, 선진국 공략 '가속화' 신한은행 시드니 지점 내 IB데스크…SOC·발전PF 딜 발굴 본격화

손현지 기자공개 2019-06-26 15:05:4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4일 16: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투자금융(IB) 업무를 위해 호주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지역에서 IB성과를 올려왔지만 사업의 수익성 향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글로벌전략을 선진지역 중심으로 확대했다. 올해 초에는 영국 런던에 IB데스크를 신설하며 선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는 호주 시드니 내 신한은행 지점 내에 IB데스크를 둘 예정이다. 7월 초 인사발령이 날 예정이며 본격적인 업무시작은 7월 중순께 부터다. IB데스크 인력은 한 명이며 주재원 형식으로 배치된다. IB데스크는 현지 내 IB딜 소싱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PE, 자산운용사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금융 부문 규모가 큰 선진국 진출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 호주 IB진출이 결정됐다"며 "특히 호주는 프로젝트성 딜이 많은데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이나 발전소PF 딜이 풍부한 데다가 선진 IB플레이어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차원에서도 유리한 거점으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호주 현지에서는 해외 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의 상업용 건물 완공건 인수금융 주선, 물류창고 선순위 인수, 고속도로 사업 등 부동산, 인수금융 등 다방면 딜 수요가 있는 상황"이라며 "경험치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IB인력 배치를 빠른 시일내에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부터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CIB(CIB·Corporate Invest Bank)전략을 통해 은행과 증권 간 IB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 2017년부터는 생명과 캐피탈의 IB조직까지 결합해 매트릭스 조직인 GIB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 본사에 4개 계열사의 IB인력이 한데 모여 근무 중이다.

그동안 신한GIB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협력하며 해외기업의 유상증자, 기업공개, 채권발행 등을 맡아 시너지 효과를 거둬왔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지은행의 대출이자가 9% 수준이라 현지 기업들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는 수요가 다분했다. 베트남의 고도성장과 한국의 유동성을 잇는 과정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많은 덕분에 신한 GIB도 베트남 IB딜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조용병 회장이 고수익 투자처를 직접 발굴차원에서 선진 시장 진출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올해초 기존 미국(뉴욕)과 일본(동경), 베트남(호치민)에 네번째 해외 GIB데스크를 영국 런던에 설치한 배경이기도 하다. 호주는 세계에서 6번째로 넓은 국토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로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 거점으로 꼽힌다. 신한금융도 호주에 지역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호주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신한 GIB부문의 목표 세전순이익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호주 외에 현재 인도네시아 등도 IB거점의 태핑단계에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 IB수익의 비중을 오는 2020년 14%까지 확대할 방침"이라며 "GIB사업부문의 커뮤니티를 활용해 계열사간 협업을 강화해 IB 전 영역에서 원스톱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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