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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재매각]이해선 대표, 임기 이어갈까웅진측, 이사회 구성원 대부분 교체…재매각시 자리보전 불가 전망

김장환 기자공개 2019-06-28 08:19:38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7일 1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그룹이 코웨이 재매각을 결정하면서 등기임원으로 새롭게 올라선 인사들도 난감한 처지가 됐다. 웅진은 지난 3월 코웨이 인수 대금을 MBK에 완납한 뒤 주주총회를 거쳐 그룹 측에서 직접 선택한 인사들을 코웨이 이사회 보드멤버로 대거 영입시켰다. 이후 3개월 만에 코웨이 재매각을 결정하면서 이들 역시 임기를 채울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반면 이해선 대표이사는 임기를 보다 더 이어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오는 10월 임기만료를 앞둔 상황이다. 코웨이 매각이 이 시기까지 종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 대표는 임기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이사는 과거 웅진그룹이 자금력이 부족해 코웨이를 살 수 없을 것이란 발언을 내놓아 윤석금 회장과 어색한 사이라는 평을 얻었던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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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새롭게 선임한 등기임원은 총 7명이다. MBK가 코웨이를 갖고 있던 시절 이사회에 포함됐던 인물은 이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전원 교체가 이뤄졌다.

사내이사로는 안지용 ㈜웅진 기획조정실장이 새롭게 부임했고,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는 웅진에 5000억원대 인수대금을 지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채진호 본부장이 올랐다. 사외이사로는 탁태문 서울대명예교수, 이창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김신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김익래 성균관대 초빙교수, 이희범 LG상사 고문 등 5명이 새롭게 선임됐다.

웅진은 애초 윤 회장 차남인 윤새봄 ㈜웅진 사업운영총괄 전무를 코웨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하려고 했다. 이사회를 거쳐 윤 전무를 추천했지만 윤 전무는 이후 주총 직전 후보자에서 자진 사임했다. 당시 정재계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는 점을 고려한 처사로 전해졌다

코웨이 이사진 구성을 마친 웅진그룹은 직후 미등기임원 교체 절차도 즉시 단행했다. 윤리경영실장, 경영관리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커뮤니케이션실장, 상품전략부문장 5명 임원이 이 과정에 교체됐다. ㈜웅진과 웅진씽크빅 측 인사들을 해당 자리에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진 구성과 임원 인사를 마무리한지 불과 3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 웅진그룹은 코웨이를 다시 시장에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계열사 웅진에너지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자 지주사 ㈜웅진 회사채 신용도가 투기등급인 BBB-까지 떨어져 차환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코웨이를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의도다.

웅진 측에서 선임한 코웨이 이사회 구성원 상당수는 조만간 회사를 떠날 채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오는 2022년 3월 22일 임기 만료를 맞이하는 사외이사들도 코웨이를 새로운 주인이 가져가게 되면 임기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일부 임원은 코웨이 매각이 이뤄지는 즉시 웅진 측으로 복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선 대표이사 경우 근무 기간이 임기 만료일 보다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 오는 10월 30일 임기 만료가 돌아오는 상황에서 해당 시점까지 코웨이 매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란 판단이 우세하다. 코웨이는 웅진이 MBK와 인수 본계약을 맺었던 지난해 10월 보다 주가와 수익 등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코웨이가 LG, SK, 롯데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정수기 렌탈사업자란 점에서 원매자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지만 매각·인수가 협상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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