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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TKM 인수로 EPO제제 시너지 노려 2년 검토 후 대한제당서 경영권 이양…CJ헬스케어 빈혈치료제 장기지속형으로 개발 계획

서은내 기자공개 2019-07-31 08:22:2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0일 16: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바이오벤처를 자회사로 품었다. 한국콜마는 대한제당의 자회사 TKM(티케이엠)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TKM 인수는 한국콜마홀딩스가 2년 전부터 검토해온 사안이다. TKM 인수를 통해 씨제이헬스케어의 EPO(신성빈혈치료제)를 장기지속형제제로 개발하며 동시에 TKM의 생산 시설 활용도 노리고 있다.

30일 한국콜마홀딩스는 TKM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00억원을 출자, 지분 57%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TKM은 올초 대한제당에서 바이오사업부문이 분사한 사업체다. 대한제당이 영업양수도 계약의 형식을 통해 공장 설비 등 151억원 상당을 TKM에 현물로 출자했다. 이번에 한국콜마홀딩스가 200억을 출자하면서 대한제당은 경영권을 내어주고 2대주주로 공동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대한제당은 현물 출자로 지분 47%를 확보했다.

바이오의약품 업체인 TKM은 그동안 대한제당이 100% 자회사 형태로 두고 있었다. R&D인력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부문을 두고 있으며 신성빈혈치료제 EPO(적혈구 생성인자) 제제의 제조 판매가 주력이다. EPO는 신장에서 생산되는 조혈촉진인자로 신장질환자의 필수 치료제로 꼽힌다. 대한제당으로부터 출자받은 생산설비에서 EPO 제제를 생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번 TKM 인수를 2년 전부터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지분 투자 건들과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실행되지 못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017년 말 유전체분석 전분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지분 11%를 확보하는 등 사업적 시너지를 감안해 제약바이오업체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5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해 종속자회사로 편입시킨 것은 처음이다.

TKM 사업은 한국콜마의 헬스케어부문과의 시너지에 초점을 둔 투자로 해석된다. 특히 EPO 제품 사업의 연장선상이다. EPO제제는 지난해 한국콜마가 인수한 씨제이헬스케어의 주요 ETC 제품 중 하나다. 만성신부전 빈혈치료제 에포카인에서 2018년 한해동안 약 250억원 매출을 냈다.

업계는 한국콜마홀딩스는 일차적으로 TKM의 장기지속형제제 개발 기술을 EPO 제제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지속형 기술이란 약물의 투여횟수 등을 기존 대비 줄여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게 개발하는 기술을 뜻한다. 또 대한제당의 EPO 공장시설을 콜마가 확보해 생산 설비를 증축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현재 한국콜마가 제약 신공장을 증설 중이며 이번 TKM 인수 역시 생산 설비, 기술력을 추가 확보해 제약사업을 키우는 차원의 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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