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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4000억 공모채 빅딜 착수 롯데카드 지분매입 대금 관측, 주관사 선정 RFP 발송

김시목 기자공개 2019-08-01 15:41:2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1일 17: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4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8월말 대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 트랜치(tranche)는 3년, 5년, 7년, 10년물 등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회사채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복수 증권사 IB에 발송했다.

롯데쇼핑은 자금을 롯데카드 지분 20%(총 3287억원)를 사들이는 데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주사 행위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자회사 롯데카드 주식 전량을 롯데쇼핑에 처분키로 결정했다. 일부는 기업어음(CP) 상환에도 쓸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관계자는 "롯데쇼핑이 본격 조달을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며 "파트너를 낙점하는 대로 트랜치, 금리밴드 등 공모 구조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록적 금리 하락을 활용해 최대한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은 연초 이미 한 차례 공모채 발행을 완료했다. 당시 2500억원 모집에 나서 총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모았다. 최종 조달 규모는 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당시 '부정적' 등급 아웃룩(Credit outlook)을 달고 있었지만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았다.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은 'AA0'다. 신용평가사는 5월 등급을 'AA+'에서 떨어뜨렸다. 주력 채널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이 회복되지 않고 투자 부담이 내재된 온라인의 성과 발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 당시 롯데지주 신용도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롯데쇼핑은 2017년과 2018년 연이은 순손실(각각 206억원, 4649억원)로 재무부담이 가중됐다. 올해 흑자로 전환(1091억원)하긴 했지만 업계의 우려는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부진한 추세가 지속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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