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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첫 블라인드펀드 결성 임박 400억~450억 조성…생활밀착형 기업 집중 투자

김병윤 기자공개 2019-08-06 08:25:4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5일 13: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더블유지(WWG)자산운용(이하 WWG)의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달 자금 모집을 완료한 후 두달여 후 런칭할 전망이다. WWG는 이 펀드를 통해 폐기물처리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WWG는 이달 안으로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마무리한다. 2016년 설립된 WWG는 프로젝트펀드만 두 차례 설립했다. 이번 펀드 결성이 마무리 되면 WWG의 첫 블라인드펀드가 된다.

WWG 관계자는 "이번 블라인드펀드 규모는 400억~450억원 정도"라며 "유한책임사원(LP)은 10여곳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올 상반기 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며 "첫 블라인드펀드인 만큼 신중을 기울이다보니 일정이 조금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블라인드펀드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한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서 시작됐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미드캡(Mid-Cap), 그로쓰캡(Growth-Cap), 루키리그 등으로 나눠 총 8500억원 규모 출자키로 했다. 총 19개 운용사가 선정된 가운데 WWG가 지원한 루키리그는 가장 높은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WWG는 루키리그에 뽑힌 운용사 가운데 유일한 사모펀드운용사(PEF)로 주목받았다.

WWG는 이번 블라인드펀드를 실생활과 맞닿은 사업을 영위하는 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WWG는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업 중심으로 투자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가 소방용벨브 제조업체 우당기술산업이다. WWG는 지난해 10월 화이트웨일제3호PEF를 통해 우당기술산업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WWG는 기존 최대주주인 김석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230억원에 인수했다.

WWG 관계자는 "집중적으로 보는 산업 경우 개인회사 체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개인회사가 지니고 있는 불투명한 시스템 등 문제점을 개선할 경우 큰 폭의 기업가치 제고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우당기술산업 경우 소방용벨브(국내시장 점유율 1위)와 스프링클러헤드(2위) 등에서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반면 문제점도 안고 있었다. 재고관리 등에서의 불투명한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도 드러난다. 우당기술산업의 외부감사인인 성율회계법인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감사의견 '한정'을 제시한 바 있다. 2017년 말 기준 보유 중인 재고자산 수량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WWG는 관리·생산·재고관리 시스템의 부실을 개선하기 위해 △관리TFT 구성 △회사 맞춤형 전사적자원관리(ERP) 설계·구축 등에 나섰다.

앞선 관계자는 "WWG의 경우 투자실적이 많지 않은 PEF이기 때문에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이 중요하다"며 "우선 펀드 결성을 잘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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