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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부품 1위 LS오토, 일본 규제 반사이익 볼까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파장]일본 100% 수입 리졸버 기술력 인정 받아, 폭스바겐·FCA에 수출

임경섭 기자공개 2019-08-19 08:58:2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3일 17: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일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내 자동차 전장부품 1위 회사인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이하 LSAT)가 주목받고 있다. LSAT가 최근 체결한 수주 계약에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던 부품이 포함됐다. 일본 수출 규제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국산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 LSAT가 반사이익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LSAT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에 48V 컨버터(48V DVDV Converter)와 리졸버(Resolver)를 공급하는 4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친환경차 운영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으로 폭스바겐, 르노닛산얼라이언스, 푸조시트로엥에 납품된다.

LSAT는 자동차 실내 스위치, 램프, 센서 등 자동차전장부품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중 스위치와 릴레이(전기장치 제어기기)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SAT의 주요 고객으로는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GM, 벤츠, 닛산 등이 있다.

국내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들 중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LSAT의 리졸버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리졸버는 순수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내 모터의 회전각과 회전속도를 감지하여 차의 구동을 돕는 장치다. 2014년 LSAT는 리졸버 개발에 성공했지만 아직 국내 및 해외 완성차 업체와의 판매계약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었다.

특히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는 리졸버 제품은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다. 일본이 세계 시장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고, 국내 업체들도 이전부터 사용해왔던 제품을 변경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리졸버는 도요타가 프리우스를 양산하면서 채용되기 시작한 만큼, 일본 부품업체가 특허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산 기술로 개발된 LSAT의 제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결정하면서 항목을 구체화하진 않았지만 향후 수출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 100% 일본에서 수입하는 부품을 국산 기술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SAT 관계자는 "2014년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수주로 해외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차세대 친환경 차량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앞으로 수요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SAT의 이철우 대표는 "미래차 관련 친환경 제품기술 및 최근 멕시코 공장 준공을 기반으로 금년도 해외 수주 1조 이상, 총 2조 이상의 수주를 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세계 시장 및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빠른 기간 내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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