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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증권, IB부문 성장 가시화…조직확대 [하우스 분석]수수료 수익 껑충…운용부문 쏠림 해소 숙제

임효정 기자공개 2019-08-29 14:30:2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7일 15: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올해 초 김원규 사장 취임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B부문에서는 반기 만에 지난해 한 해 수수료 수익을 벌어 들였다. IB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여전히 80%에 달하는 영업수익이 운용부문에 치우쳐 있다는 점에서 IB부문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과제로 꼽힌다. 이를 위해 IB부문의 조직를 꾸준히 확대하는 모양새다.

◇IB 반기 수수료, 지난 1년치 웃돌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43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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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역시 운용부문이 전체 수익을 이끌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온라인 위탁매매에 특화된 증권사로 설립된 만큼 운용부문이 그간 수익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상반기 영업수익(5093억원) 가운데 금융상품 및 파생상품 평가 처분이익 등으로 거둔 수익은 4152억원으로 80%가 넘는다.

김 사장이 집중하는 IB부문은 아직 영업수익 비중은 10%로 미미하지만 단기간에 성장세를 잇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IB부문의 실적을 가늠하는 인수및주선수수료는 올 상반기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만에 이미 지난해 수수료(134억원)를 벌어 들인 셈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상반기 주식자본시장(ECM)에서 오리엔트바이오 유상증자와 스팩 상장을 주관을 주관했다. 아직 스팩을 제외한 IPO 실적은 전무하다. 다만 IPO를 준비하는 태광실업의 주관사에 포함된 것은 위안이다. IPO가 예정대로 마무리될 경우 내년에 인수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지난 1분기 수수료 수익 22억원을 거둔 데 이어 올 2분에도 32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상반기에만 회사채 시장에서 역시 지난 한 해 벌어들인 58억원의 수수료에 맞먹는 수익을 챙긴 셈이다.

◇하반기 운용 수익 축소 불가피…IB부문 중요성 대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IB부문 강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IB부문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부서 하나를 확충했다.

지난 2월 조직개편을 통해 IB사업부 안에 기존 3개였던 본부를 4개로 확대한 데 이어 추가로 구조화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이로써 IB, 투자금융, 종합금융, 기업금융 등 기존 4개 본부에 구조화금융본부까지 합세해 총 5개 본부로 늘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입장에서 IB부문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투자중개, 자기매매와 운용 부문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얻고 있지만 이는 시황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주가 폭락이 이어지면서 운용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인 IB부문을 키워야 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위탁매매에 특화된 증권사로 출발하면서 그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갖췄지만 금리나 주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크다는 우려가 상존한다"며 "이를 위해서 수익다변화를 위해 영역을 확대한 사업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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