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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파트너스, 바이오벤처 메신저로 '3회차 바이오CEO 포럼' 개최, 바이젠셀·노을 등 정보 교류

박동우 기자공개 2019-10-07 08:18:04
벤처캐피탈(VC)인 데일리파트너스가 바이오 CEO 포럼을 개최했다. 유망 바이오 벤처 대표들이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정보를 교류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바이오 CEO 포럼을 열었다. 삼성증권과 공동 주최했다. 지난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이번이 세 번째 행사다.

포럼에서 바이오기업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주력 사업과 목표,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데일리파트너스가 투자를 단행한 곳이다.

먼저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김 대표는 가톨릭대 의대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2013년 가톨릭대 기술지주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현재는 보령제약의 관계사다. 2017년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시리즈B를 통해 200억원을 조달했다.

김 대표는 주요 파이프라인을 하나씩 소개했다. T세포를 활용해 특정 종양만 제거하는 치료제 '바이티어(ViTier)', 장기 이식한 환자의 면역거부반응을 억제하는 '바이메디어(ViMedier)', 다양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바이레인저(ViRanger)' 등이다.

혈액암에 맞춘 기존 T세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연구 목표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범용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며 "전임상 결과 종양의 성장은 지연했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다음 연사로 임찬양 노을 대표가 나섰다. 2015년 창업한 노을은 피 한 방울로 100종 이상의 질병을 진단하는 기기인 '마이랩(miLab)'을 제작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고체의 특성을 띤 젤로 혈액 샘플을 염색한다. 특수용액으로 혈액 세포에 색을 입히던 전통적 방식에서 탈피해 진단 과정상 효율을 높였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세포 이미지는 AI를 탑재한 디지털 이미징 현미경이 분석한다. 전문의가 세포 1000개를 분석하는 동안 AI가 10만개를 스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장비를 보급한 뒤 검사용 카트리지 등 소모품을 지속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했다"며 "소비자들이 신뢰할 만한 진단 장비를 보급해 대형병원에 쏠린 의료 수요가 로컬로 분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과 협력해 인체 조직 샘플을 활용한 진단, 수술 등 응급 상황에서의 암 진단 등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와 국내외 매출처 확보를 위해 150억~200억원 규모로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주간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파트너스 관계자는 "피투자기업의 비전을 알리고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장을 마련한 의의가 있다"며 "벤처들이 꾸준하게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파트너스 바이오 CEO 포럼
<데일리파트너스가 주최한 바이오 CEO 포럼에서 임찬양 노을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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