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운용, '네파 인천 물류센터' 매입 추진 향후 3년간 운용 계획, 용인 동천동 사업도 진행
김경태 기자공개 2019-10-10 10:28: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8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엘비(LB)자산운용이 수도권 물류시설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 등에서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태은물류 자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네파 인천 물류센터'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물류시장 성장세를 감안한 투자로 풀이된다. LB자산운용은 올해 내로 용인 동천동에서도 물류시설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LB자산운용은 인천 서구 가좌로 59(가좌동 540-4)에 소재한 '네파 인천 물류센터' 매입을 추진 중이다. 거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LB자산운용이 현재 매도자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로 조만간 딜 클로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당 부동산은 신주실업이 1977년 12월 소유권을 취득한 곳이다. 그 후 2011년 평안엘앤씨가 매매로 새 주인이 됐다. 2012년에 평안엘앤씨에서 분할된 네파가 소유권을 가졌다. 유한회사 원코퍼레이션이 2015년 12월 241억원에 매입하면서 또 손바뀜했다. 이어 2017년 9월 태은물류의 자회사인 ㈜태은이 242억원에 인수했고 현재 주인이다.
네파는 부동산을 매각한 후에도 임차인으로 물류센터를 지속 활용하고 있다. LB자산운용은 이 점에 주목했고, 앞으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매각차익(Capital Gain)을 고려하지 않은 수익률이 12% 정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용 기간은 3년으로 계획했다. 2022년께 투자금 회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동산투자업계 관계자는 "물류시설은 경기 상황에 덜 영향을 받고 양호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LB자산운용은 물류시설 투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이번 네파 물류센터의 경우 큰 건은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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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자산운용은 2016년 설립 후 수도권에 소재한 다수의 물류시설 투자를 진행했다. △용인 처인구 백암면 백봉리 및 고안리 △경기 이천 호법면 단천리 △경기 안성시 일죽면 당촌리에 물류시설 4개를 운용하고 있다. 이 중 용인 고안리와 안성 당촌리의 물류센터 투자는 올해 진행된 건이다.
현재 네파 인천 물류센터 외에 수도권에서 다른 물류시설 투자도 추진하고 있어서 운용자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B자산운용은 올해 봄부터 용인 수지구 동천역 인근의 창고용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소유권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부동산에서도 물류시설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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