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여의도 주거시설 개발 박차 NH투자증권 사옥 매매계약 체결, 메리츠종금 2사옥 오피스텔 신축 돌입
김경태 기자공개 2019-10-18 08:22:48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6일 07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여의도에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2사옥을 오피스텔로 만드는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고 NH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매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NH투자증권의 임차기간이 끝나면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여의도사옥 매매계약 체결, 이달 딜클로징
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5월 NH투자증권 여의도사옥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 후 마스턴투자운용은 NH투자증권과 협의를 이어왔고 이달 11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딜 클로징은 이달 30일로 예정됐다.
일부에서는 매매계약 체결에 시간이 걸리면서 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 계획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관측도 나왔다. 기존에는 오피스텔을 지으려 했지만, 일부 오피스를 넣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마스턴투자운용은 거래를 마무리한 뒤 주거시설 개발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형 숙박시설과 오피스텔 중 더 사업성이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검토를 지속하고 있다.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약 300~320실 정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NH투자증권의 건물 임차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에 사옥을 세일앤리스백(S&LB:Sale and Lease Back) 방식으로 팔면서 향후 2년간 건물을 사용하기로 했다. 2021년 하반기께부터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공사기간은 36개월(3년)으로 계획했다.
◇ 메리츠종금증권 2사옥 개발 진행
마스턴투자운용은 NH투자증권 사옥 외에도 여의도에서 주거시설 개발을 이미 추진하고 있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작년 9월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 제2사옥 매각의 우협으로 선정됐다. 그 후 올해 1분기에 628억원에 매입을 끝냈다.
'마스턴제45호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한 후 오피스텔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구했고, 오피스텔 210실과 판매시설 등을 신축해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개발 후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간 여의도권역(YBD)에는 주거시설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오피스텔 등에 대한 수요가 있어 상품이 나오면 시장에서 소화가 되고 있다.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과 GS건설,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서울 여의도 옛 MBC 부지를 개발해 짓는 오피스텔 '브라이튼 여의도'의 경우 평균 26.4 대 1의 경쟁률로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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