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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탁, 죽전 에머슨 R&D센터 우협 '베스타스운용' 선정 조만간 MOU 체결, 세부조건 협의 본격 돌입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9-11-07 08:32:11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13: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죽전 에머슨 R&D센터'를 매입한다. 현재 매각 측인 KB부동산신탁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에 앞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예정대로라면 연내 매각 종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죽전 에머슨 R&D센터'의 우선협상자로 베스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양측은 조만간 MOU를 체결하고 거래 세부조건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죽전 에머슨 R&D센터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만8767㎡ 규모로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1360번지 일원에 건립됐다. 솔루션센터와 스테이징 및 유지보수 서비스센터, 구경 측정(calibration)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다. 시공은 유토플러스산업개발이 맡았다.

임대율은 100%이다. 임차인은 미국계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한국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이다. 임대료는 연 21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임대료 상승률은 2년마다 기준임대료 상승분의 80%를 적용키로 약정돼 있다.

이번 거래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KB부동산신탁은 죽전 에머슨 R&D센터를 매입한지 1년여 만에 투자금 회수에 성공하게 된다. 당시 거래는 준공조건부인 선매매로 이뤄졌다. 통상 선매매는 개발 사업을 위한 사업비를 선제적으로 대출해 주고, 준공 시 소유권을 넘겨받는 형태다. KB부동산신탁은 작년 3월 매매계약 체결 후 같은 해 9월 소유권을 확보했다.

매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사업 시행주체인 비와이텍이다. 거래금액은 330억원이다. 취득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투자금 총액은 365억원 수준이다. 매입대금은 리츠를 통해 조달했다. 리츠는 에쿼티(equity) 100억원, 론(loan) 260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부족자금은 임대보증금으로 메웠다.

에쿼티에는 라이프온㈜, 경흥공업㈜ 등이 참여했다. 매도자였던 비와이텍도 리츠 지분 20%에 해당하는 40억원을 출자했다. 대출은 하나은행과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했다. 하나은행이 176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책임졌고, 민국저축은행과 부림저축은행이 각각 31억원씩 맡았다.

KB부동산신탁이 1년여 만에 곧바로 매각에 나선 것은 베스타스자산운용이 만족할 수준의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매자 입장에서도 죽전 에머슨 R&D센터는 매력적인 매물이다. 우량한 책임임차인이 있다 보니 공실 리스크가 사실상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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