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제 개발' 박셀바이오, 상반기 IPO 추진 기술특례 상장…반려견 전용 치료제도 개발 완료, 매출처 확보 '눈길'
전경진 기자공개 2020-01-13 09:02:40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0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면역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박셀바이오가 4월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공모 자금은 현재 개발 중인 신약 임상 시험을 이어가는데 사용할 예정이다.현재 박셀바이오는 '반려견 전용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자력으로 천문학적인 신약 연구 개발비를 충당해나갈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는 '적자 바이오' 기업들 틈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빠르면 4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주 세일즈에 나설 계획이다. 이 경우 상반기 중 코스닥 입성이 가능하다. 박셀바이오의 IPO 주관 업무는 하나금융투자가 담당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등급을 평정받으면서 상장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A등급을, 이크레더블로부터 BBB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셀바이오는 바이오 섹터 최대 인기 업종인 '신약' 개발 부문을 연구하고 있는 점은 투심을 자극한다.
자연살해(NK)세포를 이용한 간세포암 항암면역치료제와 수지상(DC)세포 다발골수종 항암면역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간암 치료제의 경우 임상 1상을 마치고 2상을 준비 중이다. 다발골수종 치료제는 2a상까지 임상을 마친 상태다.
최근 시장에서는 박셀바이오가 자체 수익 창출 창구를 구축해낸 점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반려견 전용 항암치료제를 별도로 개발하고 출원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르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는 점은 반려견 전용 치료제 개발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다.
시장 관계자는 "적자 바이오 기업이 태반이 상태에서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이란 점은 차별성으로 부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NPL 자금조달 리포트]대신F&I, 공격적 투자에 단기조달 확대…NPL 매입 '적기 대응'
- [교보생명 SBI저축 인수]1위 저축은행 PBR 0.95배, 상상인그룹은 '난색'
- [Policy Radar]금융당국, SKT 사태 '비상대응본부' 구성
- [은행경영분석]농협금융, 예대업 약화…낮아진 비은행 기여도 '설상가상'
- [여전사경영분석]우리금융캐피탈, 대손비용 부담 확대로 실적 개선 제동
- [금융 人사이드]캠코 사장 단독후보에 정정훈 전 세제실장…'자본확충' 첫 시험대
- [은행경영분석]제주은행, 90% 넘는 지역 의존도…가파른 연체율 상승세
- [은행경영분석]BNK금융, 건전성 지표 저하 '밸류업 복병' 부상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본사 정책 평가 강화, '건전성·손님만족' 항목 힘줬다
- [Policy Radar]보험업법 규제 기준 킥스비율 130%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