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3(금)

전체기사

미래대우, 테슬라 IPO 선도…풋백옵션 부담 없다 프레스티지바이오 상장, 수혜 첫 사례…면제 하우스, '속속' 등장 예고

양정우 기자공개 2020-01-15 13:57:4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국내 특례 상장 제도의 한 축인 테슬라 요건 상장(이익미실현 상장)을 선도하고 있다. 상장주관사에 책임을 부여하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 부담을 면제받는 첫 번째 증권사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금융 당국은 테슬라 요건 상장에 힘을 싣고자 풋백옵션 부담을 면제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테슬라 '1호'인 카페24를 대표 주관한 미래에셋대우(공동 주관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가 가장 먼저 수혜를 누릴 예정이다. 앞으로 면제 혜택을 받는 증권사가 속속 등장하면 제도 활성화에도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 테슬라 IPO 출격…미래대우, 풋백옵션 면제 '첫 하우스'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 요건 상장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방침이다. 올해 IPO 스케줄에 따르면 이달 말을 전후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번 IPO는 상장주관사가 풋백옵션을 책임지지 않는 첫 번째 테슬라 요건 상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테슬라 요건 상장뿐 아니라 성장성 특례상장 등 주요 특례 상장은 주관사로 나선 증권사가 풋백옵션을 부담한다. 일반 상장 요건을 갖추지 못한 기업의 IPO을 승인하는 대신 상장주관사에 일정한 책임을 지우는 제도적 장치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2018년 테슬라 요건 상장의 풋백옵션 의무을 대폭 완화했다. 제도 활성화에 나서고자 풋백옵션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최근 3년 내 테슬라 요건을 통해 주관한 경험이 있고 상장 후 3개월 간 발행사 종가가 공모가의 9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을 경우 증권사의 풋백옵션을 면제하기로 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풋백옵션 면제라는 첫 혜택을 누릴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테슬라 요건 상장 '1호'인 카페24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카페24는 상장 후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특례 상장 '붐'을 일으킨 만큼 공모가 유지 조건도 역시 충족하고 있다. 조만간 테슬라 IPO를 시도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딜에선 풋백옵션이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풋백옵션은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부진할 경우 상장주관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일반청약자의 주식을 되사주는 제도다. 기술성평가를 거치지 않은 채 수월하게 상장하는 대신 주관사가 주가 하락의 책임진다. 테슬라 요건 상장과 성장성 특례상장의 풋백옵션 기간은 각각 3개월, 6개월이다.


◇풋백옵션 면제, 테슬라 IPO 주관 유리…면제 혜택 얻기 '쉽지 않네'

상장주관사 입장에선 풋백옵션 부담을 지지 않는 상황이 분명히 유리하다. 다만 IPO의 성공적 완수라는 측면에서 IB업계의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무엇보다 풋백옵션이 있을 경우 공모주 시장의 투심을 좀더 끌어모을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상장주관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사주는 만큼 투자 손실의 안전 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오히려 풋백옵션 부담이 면제된 증권사의 딜이라는 점에서 가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미 한 차례 테슬라 요건 상장을 성공리에 완수한 만큼 공모 시장에서 증권사의 딜 선구안을 인정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IPO 시장에선 테슬라 요건 상장 '2호(제테마)'와 '3호(리메드)'가 연달아 등장했다. 하지만 이 딜을 소화한 상장주관사엔 풋백옵션 면제라는 혜택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들 발행사는 3개월 간 종가가 공모가의 9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면제 간판을 획득한 증권사가 돋보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

근래 들어 기술특례상장은 물론 다양한 유형의 특례상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를 필두로 테슬라 요건 상장에서 풋백옵션을 면제받는 증권사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면제 증권사가 누적될수록 테슬라 IPO의 활성화도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