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리더는] 6일 선임 전망...김지완 현회장 유력4일 PT 숏리스트 모두 참석...일부 후보자 회장직 도전 고사
김현정 기자공개 2020-02-05 10:26:37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두 번의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4일 프레젠테이션(PT)과 6일 면접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자를 선임할 계획이다. 대부분 후보자들과 회추위 위원들이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의 중장기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BNK금융 임추위는 4일 후보자들의 역량을 판가름할 PT 절차를 진행한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 등 숏리스트 후보군에 오른 5명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달 31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몇몇 후보들이 회장직 도전을 고사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업의 연속성과 그룹의 경영 안정성을 위해 김 회장의 연임에 힘을 싣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보였다는 것이다.
임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들 몇몇 역시 올 초 김 회장이 발표한 중장기 그룹 경영 계획 '그로우(GROW) 2023'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서 김 회장이 임기를 이어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우 2023은 BNK금융이 2023년까지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경영 계획을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추위는 4일 열리는 PT에는 모든 숏리스트 후보자들이 참석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차기 뿐 아니라 이후까지를 고려해 예비 후보군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숏리스트 후보자들 모두 BNK금융 계열사 대표들로 이뤄진 만큼 그룹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듣는 시간으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6일에는 숏리스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임추위 위원들간 의견을 종합해 최종 후보자까지 선임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23년 3월까지. 회장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 BNK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B 풍향계]로봇 IPO 격전…미래에셋 '아성' 맞서는 NH
- 농협, '강호동 경영철학' 이식 총력…내부 공표 앞당긴다
- 하나저축, 정민식 대표 '연임'…적자전환 극복할까
- '표대결' JB금융, 올해도 '글래스루이스·ISS' 등에 업었다
- [우리금융 인사 풍향계]계열사 CEO 인선 마무리, '종금·PE' 기조 변화
- [2금융권 충당금 쇼크]금감원, 저축은행 충당금 점검…페퍼·애큐온 제외
- [새마을금고를 움직이는 사람들]'투자통' 윤지선 CIO, 대체투자 관리체계 강화 매진
- [우리금융 인사 풍향계]행장 레이스 뛴 '이석태·강신국' 부문장, 자회사 대표로 복귀
- [ELS 배상 후폭풍]'배보다 배꼽'…수수료수익 초과하는 배상금 규모
- 수협은행, 자산관리 강화 특명…키맨 영업통 정철균 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