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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캥거루본드 발행 준비…한국물 활로 모색 코로나19 이후 발행 전무, 조달 선두…시장 재개 움직임 포착

피혜림 기자공개 2020-05-20 14:32:5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9일 14: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캥거루본드(호주달러 채권)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캥거루본드 발행량이 급감했던 터라 한국수출입은행이 활로를 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한국수출입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캥거루본드 발행을 공식화했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 등을 검토하고 있다.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투자자와 접촉한 후 20일께 프라이싱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번 딜은 JP모간과 MUFG, NAB, 웨스트팩(Westpac) 등이 주관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캥거루본드 차환을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21일 2억5000만호주달러 규모의 채권이 만기를 맞는다.

캥거루본드 시장 내 회복 기류가 감지되는 점은 호재다.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캥거루본드 시장 내 발행이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주 UBS가 발행을 재개해 조달에 성공해 시장 포문을 열었다. 뒤를 이어 이날 크레디트스위스가 프라이싱에 나서 발행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이번 딜은 한국물 시장 내에서도 캥거루본드 조달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올해 한국물 시장에서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올 2월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호주 시장을 찾았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조달 여건 등이 녹록지 않자 발행을 철회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가 캥거루본드 발행 작업에 나섰으나 조달 여건 등을 고려해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적용받는다. 무디스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피치는 수출입은행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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