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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국제약품, 마스크 선전 덕 영업현금흐름 개선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Q 마스크 매출 12배 급증…현금 유동성 확보로 재무안정성 강화

강인효 기자공개 2020-05-29 08:13:3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8일 15: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소형 제약사인 국제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1~3월) 실적 호조를 거둔 덕분에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기 전 선제적으로 마스크 사업에 뛰어든 것이 실적 성장 견인의 일등 공신이다.

국제약품은 작년 1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 영업활동에 의해 현금이 유입되면서 현금 유동성도 늘어났다. 아울러 이익잉여금 증가와 유입된 현금 일부를 단기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하면서 재무안정성도 강화됐다.

28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약품의 1분기(이하 연결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억원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마이너스(-) 24억원이었다. 작년 연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6억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만 영업활동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유입된 현금보다 2배가 넘는 현금이 유입된 것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기업이 주요 수익 창출 활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의미하는 항목이다. 외부 재무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차입금 상환, 배당금 지급 및 신규 투자 등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주요 지표가 된다. 국제약품의 경우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실제로 많은 현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약품의 1분기 매출액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이는 2012년(1분기 매출액 384억원) 이래 거둔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판관비 증가폭보다 매출 증가폭이 훨씬 큰 덕분에 지난해 1분기(26억원)보다 2.5배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순이익도 20억원에서 4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느 제약사와는 달리 국제약품이 깜짝 실적을 거둔 것은 마스크(제품명 메디마스크) 매출이 급증한 덕분이다. 마스크 매출은 작년 한 해 동안 4억원에 불과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올해 1분기 이보다 12배 이상 증가한 약 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전체 매출 증가폭(62억원)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며 국민 보건에 관심을 많이 보였던 남태훈 대표가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지난해 국내 제약사 최초로 자체 마스크 생산시설을 구축했다”며 “마스크뿐만 아니라 손세정제 및 기존 의약품 사업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플러스(+)로 전환했고,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단기차입금 일부를 상환하면서 재무활동현금흐름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40억원 가까이 감소했는데,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국제약품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5억원 순증하며, 작년 말 7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0억원으로 늘었다.

국제약품은 1분기 실적 호조 덕분에 거둔 49억원의 순이익 등이 반영되면서 이익잉여금도 작년 말 약 5억원에서 6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 결과 자본총계도 1분기 5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국제약품은 영업활동으로 유입된 74억원의 현금 중 51억원을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했다. 단기차입금은 작년 말 331억원에서 280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장기차입금 20억원 증가 등이 반영되면서 결과적으로는 부채총계가 11억원가량 늘었다. 다만 부채총계보다 자본총계가 더 크게 늘면서 부채비율은 작년 말 121%에서 114%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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