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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술투자, '스마트 에너지·모빌리티' 육성 사활 230억 '그린뉴딜 펀드' 조성 앞둬, 연구소 협력·수소펀드 운용경험

박동우 기자공개 2020-10-19 07:58:4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6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기술투자가 스마트 에너지와 친환경 모빌리티 벤처기업 육성에 사활을 건다. 약정총액 230억원 이상의 새 투자조합으로 자금을 집행한다. 연구소와 쌓은 네트워크와 수소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발휘한다.

현대기술투자는 올해 안에 결성총액 230억원 이상의 '현대 그린뉴딜 펀드(가칭)'를 만든다. 2020년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에서 스마트대한민국 그린뉴딜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161억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금액은 모회사인 현대엠파트너스 등에서 조달한다.

서용덕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서 상무는 이미지 센서 개발사 픽셀플러스에 몸담으며 반도체·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그는 2012년 현대기술투자 합류를 계기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변신했다. 다른 핵심운용역으로 최주열 전무와 전현욱 과장이 참여한다.

그린뉴딜 펀드로 △친환경 모빌리티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팩토리 등의 영역에 속한 기업들을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하는 섹터는 '친환경 모빌리티'와 '스마트 에너지'다. 전기·수소를 동력원으로 쓰는 이동 수단을 겨냥한 민·관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렸다. 에너지 저감과 신·재생 자원을 둘러싼 산업 팽창이 필연적이라는 분석도 한몫했다.

수소펀드를 운용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살린다. 2015년 성장금융과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에서 161억원을 모아 론칭한 투자조합이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만든 솔트룩스, 시스템 반도체 기업 해치텍, 차량용 레이더 개발사 디지탈엣지 등 미래차 관련 업체들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현대기술투자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힘을 모아 딜(Deal) 파이프라인을 탄탄하게 다진다. 올해 초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물꼬를 텄다. 연구소 내 벤처의 스핀오프(분사)를 돕거나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범현대 관계사나 에너지 분야 대기업과 연계해 피투자기업의 제휴를 맺어줄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를테면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전력 사업에 잔뼈가 굵은 회사다. 그린뉴딜 펀드의 투자 섹터와 교집합을 이룬다.

현대기술투자 관계자는 "그린뉴딜 펀드의 피투자사가 원활하게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기관·대기업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스마트 에너지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두텁게 다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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