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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 GA IPO 2번타자....밸류 낮출까 첫 타석 에이플러스에셋 수요예측 부진...외국계 피어그룹 PER 관건

남준우 기자공개 2020-11-24 13:34:52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0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소속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산정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GA IPO에 나선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가 수요예측에서 부진을 겪은 탓이다. GA에 대한 싸늘한 투심을 확인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피어그룹은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와 동일하게 외국계 회사들로 꾸릴 예정이다. 다만 밸류 산정 기준이 되는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해선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눈높이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GA 기업 IPO, 흥행하기 어려운 조건

GA 기업 첫 IPO 시도였던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는 이달 5~6일 이틀에 걸쳐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공모가밴드 1만500원~1만2300원, 모집액 규모 293억원~334억원이었다. 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었다.

경쟁률 3.66:1로 올해 진행된 IPO 수요예측 중 가장 저조했다. 공모가는 밴드하단보다 3000원 낮은 7500원에 만족해야했다. 모집액 규모도 167억원 수준으로 머물었다.

GA 기업에 대한 생소함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다.

GA 매출 대부분은 위탁계약을 체결한 보험사로부터 받는 판매 수수료에서 발생한다. 판매 수수료 수입은 소속 설계사가 고객과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위탁 보험사로부터 현금으로 지급받는 수수료다. 설계사들의 보험가입 수수료가 곧 회사 매출액으로 직결된다. 설계사 수가 곧 회사 지속가능성과 시장점유율을 의미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설계사 수에서 업계 상위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만명 이상으로 업계 4위에 해당한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는 4300명 수준이다.

◇피어그룹에 외국계 회사 선정 유력

먼저 진행된 GA 기업 IPO가 흥행하지 못하자 인카금융서비스는 밸류 책정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9월 금융당국에 코스닥 이전상장 청구서를 접수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531만7990주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80만주다. 아직 모집액 규모는 미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절대적인 밸류는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보다 낮을 전망이다. 자산이나 실적이 더 작기 때문이다. 작년 기준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자산 규모는 2464억원인 반면 인카금융서비스는 1345억원으로 절반에 그친다.

실적 차이는 더 크다. 작년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영업이익은 208억원, 당기순이익 154억원인 반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도 34억원 수준이다.

관건은 상대적 밸류다. 피어그룹과 PER에 대한 눈높이를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보다 보수적으로 잡을 필요가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는 아서 J 갤러거(Arthur J Gallagher, AJG), 판후아(Fanhua), 브라운&브라운(Brown&Brown) 등 3개사를 최종 유사회사로 선정했다. 이들 모두 최근 연 매출 1억 달러(한화 약 1115억원) 이상이다. 평균 PER이 22.3배로 다소 높았다.

인카금융서비스도 국내엔 유사기업이 없기 때문에 외국계 회사를 피어그룹으로 정할 계획이다. 다만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피어그룹 보단 기업규모(매출 1억 달러 미만)나 PER이 낮은 회사를 택할 수 있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에게 설계사 수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인카금융서비스는 에이플러스에셋에 비해 절대 작은 회사가 아니다"라며 "다만 GA에 대한 생소함을 고려해 밸류 선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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