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 '호주 렌탈시장' 개척 본격화 한인 18만명 등 아시안 180만명 거주…중장기 현지시장 '공략'
김슬기 기자공개 2021-03-25 08:21:1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4일 13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렌탈업체인 쿠쿠홈시스가 호주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쿠쿠홈시스는 국내 계정수 기준 업계 3위에 올라 있지만 해외 영업에서는 코웨이에 이은 2위 사업자다. 지난해 호주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쿠쿠홈시스는 지난해 7월 이사회를 통해 호주 신규 법인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호주법인인 'CUCKOO OCEANIA PTY'가 2020년 7월말에 설립을 마쳤다. 최초 취득금액은 2500만원이며 쿠쿠홈시스가 지분 100% 를 보유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렌탈 아이템을 주로 운영하기 때문에 관련 계정 및 수금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법인 설립이 필요했다"며 "호주 한인시장을 먼저 공략한 후 장기적으로 로컬시장도 전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법인은 지난해 설립됐지만 영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매출은 3554만원이었고 당기순손실은 859만원에 달했다. 설립 초기였고 코로나 19(COVID-19) 확산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영업이 쉽지 않았다.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호주 내 한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호주시장의 경우 쿠쿠전자 주방가전 제품을 총판을 통해 판매한 게 시작이었다. 렌탈업체인 쿠쿠홈시스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현지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진출했다. 우선 교민의 수가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됐다. 호주 인구 중 한인 인구는 약 18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여기에 한인 외 아시아 국가의 인구는 140만명 정도다. 중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한국 순으로 인구가 많다. 쿠쿠홈시스는 현재 말레이시아와 인도 등에도 현지법인을 운영해 향후 호주시장 개척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법인의 경우 매출 2960억원, 당기순이익 360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국내 렌탈계정수로 보면 코웨이가 600만 계정을 넘는 등 압도적인 1위 사업자다. SK매직은 지난해 200만을 돌파했고 쿠쿠홈시스의 국내 계정은 180만개 정도로 추정된다. 다만 해외계정을 더하면 다소 순위가 바뀐다. SK매직의 경우 해외 사업이 더딘 반면 쿠쿠홈시스는 해외 계정이 100만개를 돌파했다. 코웨이는 해외 계정 수도 200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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