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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그린(E) 리포트]셀트리온, 탄소배출량 일정량 유지 '눈길'2012년부터 8년간 4~5만톤…배출부채 없어

이아경 기자공개 2021-04-26 08:26:5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0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은 급격한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은 매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량 자체는 무상 배출권을 소폭 웃돌지만 배출부채까지는 쌓지 않고 있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종양 및 자가면역질환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생산하는 회사다. 현재 19만리터(1공장 10만리터, 2공장 9만리터)의 동물세포배양 단백질의약품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를 측정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매년 4만~5만톤 사이를 유지했다. 사업장 기준 배출량이 2만5000톤 이상인 배출권 할당대상업체로 지정된 제약바이오 업체 가운데 매년 배출량이 증가하지 않은 곳은 셀트리온이 유일했다. 에너지사용량 역시 8년간 900TJ 초반대를 지속했다.

셀트리온이 배출권 할당대상업체로 지정된 건 2014년 9월부터다. 이때부터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TF를 조직해 기후변화 대응을 시작했다. 업장에 대한 온실가스 인벤토리 및 기후변화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장의 에너지사용량,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관리했다.

특히 인천 송도 제1, 2공장의 공조 및 유틸리티 시스템은 탄소 배출 절감 등 환경보호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버터 제어, 댓수 제어를 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운영되고 있다. 에너지 진단 및 이행실태 점검 등 대관 업무를 통해서도 제조시설의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이 차츰 증가한 시점은 2019년부터다. 기존 1공장에 5만리터 규모의 생산설비를 증설하면서 2019년 배출량은 전년보다 약 3000톤 증가한 4만8531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앞자리가 바뀌면서 5만2602톤을 배출했고, 에너지사용량도 1066TJ를 기록했다.

배출량의 변동은 크지 않았지만 무상 배출권보다는 소폭 웃돌았다. 셀트리온은 2015~2017년 1차 계획기간 동안 매년 4만톤을, 2018~2020년까지 2차 계획기간에는 각 4만2000톤가량을 할당받았다. 통상 탄소배출량은 할당량보다 3000톤 정도 많았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만톤을 더 배출했다.

셀트리온은 실제 배출되는 탄소량이 주어진 배출권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부채로 계상한다. 다만 매년 초과되는 배출량이 충당부채로 인식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이를 미지급비용으로 처리한다.

회사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처리는 미지급비용으로 인식해 지출하고 있다"며 "건설을 추진 중인 셀트리온 제3공장에도 1,2공장의 유틸리티 시스템을 동일하게 적용해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ISO 국제인증기관인 BSI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는 셀트리온의 ESG 등급을 B+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환경 부문은 B 등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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