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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 Watch]멀티에셋 '승부수' 월배당 글로벌EMP '실적 착착'시딩자금 토대 실적쌓기, 매달 목표 달성…일이자지급형 일본서 국민펀드

양정우 기자공개 2021-07-08 08:08:4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6일 0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승부수로 꺼내든 월배당형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가 트랙레코드를 차분히 쌓아가고 있다. 연 수익률 4%를 거두기 위한 월배당률 목표를 설정 이후 매달 달성해 나가고 있다.

월배당형 펀드는 매달 목표 배당률을 얼마나 충족했는지가 세일즈 포인트다. 이 때문에 일단 시딩 자금으로 운용 실적을 쌓아가는 멀티에셋운용 입장에서는 고무적 성적을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력인 대체투자펀드를 내놓기 힘든 시점에 다각도로 사세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theWM에 따르면 멀티에셋운용의 '멀티에셋글로벌EMP월배당인컴증권투자신탁(이하 글로벌EMP월배당)'은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7.08%로 집계됐다. 안정적 운용 전략을 고수하는 EMP펀드로서 현재 연 목표 수익률로 4%를 제시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월배당율(0.33% 수준)을 매달 충족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관리업계 관계자는 "월배당형 글로벌 EMP펀드는 멀티에셋운용이 야심차게 준비한 상품"이라며 "월지급식 상품이 일본에서는 국민 펀드로 자리잡은 만큼 한국에서도 갈수록 니즈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성 초기 준수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어 대대적 세일즈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EMP월배당은 국내와 해외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한다. 배당, 채권, 크레딧, 대안투자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해 투자 자산을 선별해 편입한다. 이미 정기적 인컴(Income) 수익을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ETF가 유니버스의 타깃이다. 통상적 ETF보다 분산 투자가 한 차례 더 이뤄지는 게 EMP펀드의 특징이다.

지난 5월 초 기준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와 'iShares International Select Dividend ETF', 'Global X US Preferred ETF'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lobal X 시리즈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또 다른 하우스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한 미국 '글로벌 X'의 주요 상품이다.

멀티에셋글로벌EMP월배당인컴증권투자신탁의 순자산 규모 추이. 출처:theWM

글로벌EMP월배당은 일단 시딩 자금인 고유자산 40억원 안팎을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다. 판매 채널 입장에서는 월배당 상품의 경우 무엇보다 안정적 배당 성과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일단 시딩 자금 중심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은 후 판매사와 투자자를 상대로 본격적 세일즈에 나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멀티에셋운용은 그간 꾸준히 EMP펀드를 출시해 왔다. 그 가운데 가장 오래된 펀드가 2015년 설정된 '멀티에셋글로벌EMP솔루션펀드(이하 글로벌EMP솔루션)'다.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운용펀드 기준)과 설정액은 각각 23.55%, 181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EMP솔루션은 채권혼합형 펀드로서 수익률이 장기간 우상향하고 있다. 역시 전 세계 투자 지역의 ETF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EMP펀드의 운용 노하우를 쌓아온 덕에 월배당의 부담을 가진 신규 EMP펀드를 내놓는 결단을 내렸다.

최근 KTB자산운용도 하나은행과 손잡고 'KTB글로벌멀티에셋인컴EMP펀드'를 월지급식 형태로 출시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안정적 노후 소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17년 기준 350조원의 주식형 펀드 중 월이자지급식 펀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멀티에셋운용은 미래에셋그룹의 품에 안긴 뒤 대체투자 전문 하우스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 환매 중단 사태 탓에 수탁사가 대체투자펀드의 설정을 기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모주펀드(사모펀드)와 글로벌 EMP펀드(공모펀드) 등으로 외형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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