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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파트너스, 구조혁신펀드 조성 순항 PDF 특화, 성장금융 이어 노란우산도 최종 후보 올라

조세훈 기자공개 2021-11-03 08:06:1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2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구조혁신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정적 수익률이 보장된 사모대출펀드(PDF)를 내세워 투자자(LP)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연말까지 펀드레이징을 마치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는 1500억원 규모의 PDF 조성을 연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PDF는 기존 PEF 운용사들이 조성하던 에쿼티(지분) 투자 위주 펀드와 달리 부채에 투자하는 펀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직접대출을 비롯해 부실채권, 메자닌, 특수상황(스페셜시추에이션), 벤처대출, 재간접 펀드 등 적용 가능한 유형이 다양하다.

PDF는 규모가 큰 대형 PEF가 주로 진출하는 추세다. IMM프라이빗에쿼티와 VIG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이 PDF를 표방한 크레딧 부문을 만들었다. PEF에서 공식적으로 PDF 투자가 가능해지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 10월 시행되면서 역량있는 하우스들이 투자 다각화 측면에서 이 부문에 진출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비교적 신생PEF이지만 확정수익을 타깃으로 한 투자 전략으로 강점을 보여온 하우스다. 앞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PEF 분야 1차 구조혁신펀드에 선정됐는데, 올해에는 한국성장금융의 제3차 기업구조혁신펀드에서 PDF에 지원했다.

기존과 유사한 전략 수행이 가능해 PDF 부문 진출을 결정했다. 1차 펀드에서 회생기업인 성운탱크터미널 투자로 내부수익률(IRR) 40%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 6월 PDF 부문 위탁운용사에 선정됐다. 성장금융이 500억원을 출자확약하며 앵커LP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노란우산공제가 진행한 사모대체 분야 출자사업에 뛰어들어 위탁운용사 최종 후보에 올라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PDF 분야 블라인드펀드로는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유일하다. 투자 안정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이 LP의 신뢰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은행, 캐피탈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며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남은 금융사의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치면 최대 1500억원까지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전적·사후적 기업이 주 투자 대상이다. 펀드 규모가 커진만큼 안정적 투자를 위해 실무급 인력을 1명 충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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