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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기술금융 펀드 우군 'KB금융' 목표 결성액 550억, KB국민은행 LP로 합류

이명관 기자공개 2021-11-10 07:35:1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8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순조롭게 기술금융 투자펀드(TCB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클로징을 목표로 마케팅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500억원 중반대 선을 목표액으로 설정했다.

8일 VC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가 TCB 펀드 결성을 위해 LP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이 LP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TCB 펀드에는 반드시 시중은행 한 곳이 LP로 참여해야 한다.

KTB네트워크는 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처음부터 KB증권과 컨소시엄을 맺고 공동운용 형태로 제안서를 접수했다. KB국민은행 자제척으로 투자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계열 KB증권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

KTB네트워크의 TCB 펀드 펀딩 목표액은 550억원이다. 이는 최소 결성액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다. 최소 결성액은 성장사다리펀드와 모태펀드 출자금액 합산액의 2배 선이다.

기술금융 투자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의 모펀드인 성당사다리 펀드에서 500억원을 책임지고, 나머지 125억원은 모태펀드가 출자할 예정이다. 운용사별로 제안한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출자받는 형태다. 최소 결성액도 400억원 언저리라는 이야기다.

올해 기술금융 투자펀드 출자사업은 성장금융이 진행하고 모태펀드에서 매칭해 공동 출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민간 출자자에는 시중은행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펀드의 존속 기간은 10년, 투자 기간은 5년이다. 운용사의 의무 출자(GP 커밋) 비율은 결성총액의 1% 이상으로 책정됐다. 관리보수율은 결성총액의 1.7~2.4%다. 성과보수를 수령하는 기준 수익률(IRR)은 성장사다리펀드 5%, 모태펀드 3%다.

TCB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용하는 기금이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했다. 7차 TCB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타셋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KB증권 컨소시엄 등이 선정됐다.

기술금융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나이스디앤비, 한국기업데이터 등에서 받은 TCB 기술등급이 상위 5등급(TI5) 이상인 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서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도 해당한다. 이들 기업에 대상 금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에는 최소 결성액의 30% 이상 △지식재산권 출원지원 등에 최소 결성금액의 10% 이상 △특허기술 사업화 기업, IP서비스기업 또는 IP프로젝트 등에 최소 결성액의 30% 이상 씩을 투자해야 한다.

KTB네트워크는 작년 분위기를 이어 올해도 꾸준히 펀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KTB네트워크는 설립이래 처음으로 2000억원을 상회하는 대형 펀드를 결성했다.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결성한 스케일업 펀드인 'KTBN 18호 투자조합'으로 결성액은 2810억원 규모다.

해당 펀드의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사학연금,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굵직한 연기금·공제회들이 참여했다. 이 펀드를 통해 KTB네트워크는 AUM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KTB네트워크의 AUM은 1조124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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