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 투자 '일루미진', 원격 진단 플랫폼 2만대 공급 페라메어와 '가이네스코프' 계약, 자궁경부암 조기·원격 진료로 발병·사망률↓
신상윤 기자공개 2021-11-25 09:30:57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5일 09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요즈마그룹코리아가 투자한 '일루미진'의 원격 산부인과 진단 플랫폼 '가이네스코프'가 아프리카 국가에 공급된다. 가이네스코프는 세계 최초 원격으로 산부인과를 진단하는 영상 플랫폼이다.일루미진은 지난 21일 '페라메어 엔터프라이즈(Peramare Enterprises)'와 계약을 맺고 아프리카에 2만대의 가이네스코프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원격 진단 플랫폼을 제공해 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자궁경부암 발병률 및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가 쉽지만 아프리카 지역 내 일부 국가에선 진단 후 5년 내 생존율이 33%에 불과한 상황이다. 자궁경부암 유병률은 상위 19개 국가가 아프리카에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루미진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아 공급하는 가이네스코프는 고해상도 및 고배율의 현미경을 사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자궁경부 세포진을 검사한다. 디지털 자료가 클라우드에 기록되면 원격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 추가 상담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의사를 찾아가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여성들을 검진 또는 진단할 수 있다.
베네딕트 오키 오라마 아프리카수출입은행 회장은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은 생사를 가르는 문제"라며 "일루미진 기술력으로 아프리카의 많은 여성 생명을 구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란 폴리아킨 일루미진 창업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프리카 지역 내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성의 헬스케어를 대중화하고 발전된 산부인과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일루미진의 가치관을 아프리카에서도 주도한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자가면역질환 신약' 이노보테라퓨틱스, 미국 임상 1상 '성공적'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엔비디아 ‘커넥트’ 공식 파트너 선정
- [i-point]신성이엔지, 한국종합기술·다스코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협약
- [i-point]신테카바이오, 'PEGS 보스턴 2025' 참가
- [AACR 2025]첫 구두발표 진씨커, 경쟁사 넘보는 '유전자가위 액체생검'
- [AACR 2025]이뮨온시아 'CD47' 안전성 굳히기 "경쟁약과 다르다"
- [AACR 2025]항암 신약 항체 대신 '페라틴', 셀레메디 플랫폼 데뷔전
- [AACR 2025]근거 쌓는 '루닛 스코프' 빅파마 공동연구 쇼케이스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변화의 마지막 카드, 경영진 교체 '강수' 두나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속절없는 주가 하락 '트리거', 주가 부양 의지 없었나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5 공시대상기업집단]반도그룹, 자산 6조 넘기며 재계 75위 '껑충'
- [디벨로퍼 리포트]위본그룹 '위본', 부동산 개발 위축에 수익성 둔화
- [2025 공시대상기업집단]'건설' 대광그룹, 회계기준 변경 덕에 대기업 반열에
- 트럼프 주니어 만난 문주현 회장 "첫 만남은 탐색전"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도시정비 수주 성과 '뚜렷'
- [건설리포트]'H-Road' 현대건설, 수익성 개선 과제 남겼다
- [건설리포트]라인건설, '오산·아산' 분양 성과에 수익성 급증
- [thebell desk]토목 엔지니어가 본 '싱크홀'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지우개발, 다시 맞잡은 '힐스테이트' 결과에 울상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일신건영, 올해 첫 사업 '원종 휴먼빌 클라츠'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