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사피온코리아, 계열사 경쟁력 고도화 중심축 될까 미디어·보안 포함 5개 부문 파일럿 테스트, SKT·SK쉴더스 등 서비스 개선 활용 가능

이장준 기자공개 2022-01-13 14:36:10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1일 1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사피온코리아(SAPEON Korea)가 계열사 경쟁력 고도화의 중심축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현재 AI 반도체를 로봇, 미디어, 보안, 스마트팩토리, 의료 등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과 계열사들이 영위하는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핵심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로봇·미디어·보안·스마트팩토리·의료 분야 적용 테스트

사피온코리아는 최근 법인을 설립하고 류수정 SK텔레콤 AI 액셀러레이터 담당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기존 SK텔레콤 연구개발(R&D) 인력을 옮겨 조직을 세팅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앞서 해당 조직은 AI 반도체인 사피온X220을 만들었고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인프라 구축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협업해 다음 버전인 사피온 X330도 설계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를 크게 △모빌리티&로봇 △미디어 △안전&보안 △스마트팩토리 △의료 등 5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빌리티 및 로봇 부문에서는 AI 로봇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배달이나 방역 등 분야에 쓰이는 클라우드 로봇(Cloud Robot)에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수집된 영상을 분석하는 데 AI 반도체를 적용하는 식이다.

*출처=SK텔레콤 유튜브 갈무리

미디어 부문에서는 오래된 영상을 선명하게 하는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영상 품질을 개선하고 적은 비용으로 대규모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어 AI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전 및 보안 부문에도 AI 반도체를 적용하려 한다. AI 기반 영상 분석(비전 AI, Vison AI)을 활용해 침입 탐지나 쓰러짐 등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식이다.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에도 적용 가능하다. 시각 정보를 사람처럼 판단하게 만드는 기술인 머신비전(Machine Vision)을 통해 제품의 불량 판정과 물류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비전 AI 기술로 조기 암 진단이나 역학 분석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SK텔레콤 포함 계열사 사피온 제품 활용 가능성↑

이들 부문 상당수는 SK텔레콤과 계열사들이 영위하는 사업과 맞닿아 있다. 당장은 사피온코리아가 이들의 도움을 받아 테스트를 하고 있으나 추후 계열사에 제품을 공급하게 되면 이들 계열사의 경쟁력도 같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반도체를 써서 효율이 떨어지거나 아직 반도체를 적용하지 않는 분야에 사피온코리아의 칩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다.

이미 SK텔레콤이 원익로보틱스 등 컨소시엄과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로봇에도 사피온을 시험 적용하기도 했다. 로봇으로 확보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화재 및 수화물 낙하 등 위험 요인을 감지해 통보하는 성능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의 자체 미디어 품질 개선 기술인 슈퍼노바(SUPERNOVA) 역시 사피온의 AI 반도체를 활용해 화질 개선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인터넷TV(IPTV)에 슈퍼노바를 적용하는 SK브로드밴드 역시 덕을 볼 수 있다. 안전·보안 업체에서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변모하는 계열사 SK쉴더스의 영상 관제 성능 역시 사피온을 적용하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팩토리나 의료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의 비전 AI 기술 강화에 쓰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제조 품질검사, 플라스틱 선별 등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위한 비전 AI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엑스레이(X-ray) 기반 의료 영상 인식률 향상 원천 기술도 개발 중인데 사피온코리아와 협업해 메디컬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