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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 Awards]대형 펀드 앞세운 한국투자파트너스, '강자' 면모 입증[Best Execution House(벤처캐피탈)]293개 기업 3214억 지원, 상승세 당분간 지속될 듯

이명관 기자공개 2022-02-25 10:28:14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지난해 가장 활발하게 투자를 단행한 하우스로 선정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성적을 올리며 업계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4일 주최·주관한 '2022 한국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Execution House(벤처캐피탈 부문)'상을 받았다.

2021년 기준 가장 왕성하게 벤처기업을 발굴한 운용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심사에는 투자건수와 투자 규모를 동시에 감안했다. 심사위원단의 정성적 평가도 들어간 결과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사진)는 "투자를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외부상황들이 많은데,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꾸준히 투자하고, 회수하고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총 293개 업체를 발굴해 3214억원을 투자했다. 여타 VC와 비교할 때 압도적이 성과다.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10억원가량이다. 매년 신규 펀드를 결성해나가면서 운용자산(AUM)을 불리고 있는데, 자연스레 전체 투자액도 늘었다.

작년말 집계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AUM은 3조2230억원이다. 이중 벤처조합의 AUM은 2조7818억원이다. 벤처조합 AUM만 놓고 보면 업계 1위에 해당한다. 작년 투자 비히클로 주로 활용된 펀드는 '한국투자 Re-Up 펀드'와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 펀드', '케이아이피-크릿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 등이다.

한국투자 Re-Up 펀드는 2018년 결성됐다. 결성액은 2850억원이다. 국민연금은 결성액의 30% 수준인 800억원을 출자하며 앵커로 참여했다. 국민연금을 앞세워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순조롭게 펀드 결성을 마치면서 대형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결성 당시 기준 가장 큰 규모의 펀드였다. Re-Up 펀드는 지난해를 끝으로 투자금을 전부 소진한 상태다.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 펀드는 2020년 결성한 섹터펀드다. 결성액은 3400억원으로 현시점 가장 큰 규모의 펀드다. 지난달까지 총 3090억원 가량을 소진했다. 펀드 결성액 3500억원 대비 88%에 이르는 규모다.

사실상 소진이 끝난 셈이다. 의무투자기간이 4년인 걸 감안하면 비교적 빠른 투자 행보라는 평가다. 통상 벤처펀드는 관리보수와 운용에 필요한 부대비용 등을 차감하면 실질 소진율은 90% 언저리다. 투자집행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관리 모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당분간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소진해야 할 드라이파우더만 5000억원이 넘는다. 여기에 현재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벤처펀드도 결성 중이다. Re-Up 펀드의 후속 개념으로 비슷한 테마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앵커로 나서는 만큼 상반기 중 펀드 결성을 끝내고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국민연금 출자액은 1500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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