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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우리오피스1호' 영업인가 취득 부산 범천동 MDM타워 임대운영 후 매각 예정

신준혁 기자공개 2022-03-10 07:51:17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7일 1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신탁이 '우리오피스1호' 리츠(REITs)의 자산관리회사(AMC) 영업인가를 취득했다. 우리금융그룹 편입 후 신탁사업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적으로 비율을 맞추기 위해 리츠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투자회사 우리오피스1호의 영업인가를 4일 받았다. 우리오피스1호는 우리자산신탁이 출시하는 첫 번째 사모리츠로 부산 MDM타워를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은 MDM타워를 임대운영 후 매각할 계획을 세웠다.

MDM타워는 부산 진구 중앙대로 639 일원에 위치한 26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연면적 5만6334㎡(1만7041평), 대지면적 3694㎡(1117평)의 프라임급 오피스로 삼성생명보험과 삼성카드 등이 40%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우리홈쇼핑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자산신탁 부산지역본부도 이전할 예정이다.

에쿼티 모집은 사모로 진행되며 우리자산신탁 측은 이미 투자에 참여할 기관투자자들과 사실상 논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식발행 관련 기관투자자와의 최종 협의를 마치면 늦어도 내달 말께 딜 클로징이 예상된다.

앞서 우리자산신탁은 지난해 엠디엠그룹 계열인 엠디엠플러스와 양해각서(MOU) 및 940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었다.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리츠를 통해 약 1000억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애초 매도 측인 엠디엠플러스는 삼정KPMG와 매각자문계약을 맺고 지난해 공개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결과 엠플러스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MOU가 해지되면서 거래가 불발됐다. 이후 우리자산신탁는 엠디엠플러스에 직접 접촉해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자산신탁은 삼정KPMG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인수 협상을 시작했다. 2019년 3월에는 리츠 AMC 본인가를 취득했다.

리츠 상장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사모 방식으로 에쿼티를 모집해 한국거래소 상장을 생략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리츠는 상장요건을 갖추면 설립 후 즉시 상장하도록 의무화돼 있지만 사모리츠는 상장 의무가 없다.

리츠는 자금 모집 형태에 따라 공모리츠와 사모리츠로 구분되는데 공모리츠는 50인 이상, 사모리츠는 49인 이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주모집이나 구주매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부산 범천동 MDM타워 전경>
국제자산신탁은 2000년 6월 설립된 코리아에셋인베스트먼트가 모태다. 2007년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했다.

주력사업은 비토지신탁과 관리형 토지신탁이다. 은행계 신탁사로서 책임준공형(책준형) 토지신탁도 활발하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2015년부터 처음으로 진출해 차츰 영역을 늘리고 있다. 자본적정성을 의미하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101.5%로 업계 중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51%를 사들였고 이듬해부터 바로 리츠 AMC 취득을 준비했다. 영업 초기에는 오피스와 리테일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사업기반을 확보하는 코어(Core)전략을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 그룹 계열사와 협업해 딜 소싱 및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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