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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한화건설, 영동 고급 리조트 개발사업 '맞손' 카시아 속초·카펠라 양양 시공 협력…글로벌 브랜드 위탁운영 예정

신준혁 기자공개 2022-03-24 07:33:0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3일 15: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과 한화건설이 강원권 콘도미니엄 개발사업에서 손을 잡으면서 대체투자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0년 카시아 속초 분양에 성공한 후 '카펠라 양양' 개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마스턴은 여러 섹터에서 쌓은 개발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끄는데 실력을 드러내왔다. 최근엔 생활숙박시설과 호텔 위탁운영 영역을 확대해 1조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비만 6500억…한화건설·미래에셋증권 우군

23일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4월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3층 규모의 홍보관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을 개관한다. 분양은 3~4분기 진행될 예정이다.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은 식음료(F&B) 외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2층부는 윤화영 메르씨엘(Merciel) 오너 셰프가 총괄 지휘한다. 공식 분양 전 체험 공간을 마련해 투자자를 모은다는 구상이다.

카펠라 양양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송전리 21-7 일원에 연면적 13만2000㎡(4만평) 규모의 콘도미니엄이다. 세계 3대 하이엔드 리조트 브랜드 카펠라 호텔 그룹(Capella Hotel Group, CHG)이 국내에서 선보이는 첫 사업장이다. 콘도미니엄은 분양이나 회원 모집, 회원권 판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객실은 해변과 인접해 도보로 접근할 수 있고 261실 스위트룸에 오션뷰를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사업비만 6500억원에 달한다. 완공 예정일은 2024년이다.

금융주선과 자금조달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65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유동화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업권을 매도한 아윰 측은 아난티 프로젝트를 이끈 인력들로 구성된 곳으로 본 사업의 프로젝트매니지먼트(PM)를 책임진다. 앞서 마스턴은 아윰으로부터 모든 사업권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한화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시공권을 따낼 경우 카시아 속초와 함께 동해안 일대 1조원 규모의 럭셔리 시설을 짓게 된다.
<카펠라 양양 전경 조감도>
◇해외 브랜드 위탁운영 선점효과 기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의 리조트 사업은 위탁운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지도 높은 해외 호텔 브랜드를 빌려 리조트를 짓고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는 방식이다. 브랜드 오너사는 일정 수수료를 받고 상품 개발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 서비스, 운영 시스템 등을 공유한다. 계약기간은 비교적 장기로 설정된다.

사업 시행사는 건축과정에서 디자인 자문과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객실료(ADR)와 객실 가동률(Occ.)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유동화 계획이 있는 경우 엑시트 구조를 마련하는 것도 용이하다.

업계에선 마스턴이 럭셔리 리조트 선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해안 일대에 위치한 쏠비치 양양과 소노캄델피노, 한화리조트 설악, 켄싱턴리조트, 롯데리조트 등은 대부분 국내 브랜드로 구성된다. 인근 연면적 10만㎡ 이상 생활숙박시설과 콘도미니엄 브랜드는 카시아 속초와 카펠라 양양이 유일하다.

앞서 마스턴은 지난해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937번지 일원 생활숙박시설인 카시아 속초 개발을 본격화했다. 카시아 속초는 연면적 12만560㎡(3만6469평),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4700억원 수준이다. 완공 예정일은 2023년 하반기다. 분양률은 현재 기준 99%이상으로 완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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