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 07월 12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폴라리스세원은 12일 최대주주 폴라리스오피스가 이번 유상증자 공모에 120% 초과 청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세원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3~14일은 기존 주주 대상 청약 일정이다.

폴라리스세원의 최대주주인 폴라리스오피스가 초과 청약에 나선 것은 그룹 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할 신주는 1000만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1575원으로 확정됐다. 기존 주주에겐 1주당 신주 0.299주가 배정된 가운데 신주인수권증서의 120%까지 초과 청약이 가능하다. 납입일은 오는 21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조달할 자금은 총 157억5000만원 규모다. 운영자금 67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 90억원 등을 쓸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원재료 매입 등에 쓰인다. 또 평택공장 설비 투자를 비롯해 '폴라리스우노' 지배력 강화를 위한 지분 취득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늘어난 전기차 향 부품 공급에 맞춰 생산 역량을 구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스세원은 고객사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 GM 및 포드 등 자동차 제조사에 공조 부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폴라리스우노를 연결 계열사로 편입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했다.

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 성격"이라며 "전기차 향 부품의 수주가 늘면서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보유한 지금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인 폴라리스오피스는 풍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청약에 앞장서고 그룹사 차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