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PSG자산운용, 잠실 삼성SDS타워 매각 추진 자문사 선정 위한 RFP 발송…안정적 임대수익 강점
정지원 기자공개 2022-07-21 07:59:58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0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경PSG자산운용이 삼성SDS타워를 매각한다.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르면 올해 말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삼성SDS가 2024년 6월까지 사옥으로 사용하기로 한 곳으로 안정적 임대수익이 강점이다. 서울 주요권역에 입지한 우량 오피스인 만큼 향후 임차인 모집에도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20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투자운용은 삼성SDS타워를 매각하기 위해 이달 중순 주요 자문사에 RFP를 보냈다. 8월 말 제안서를 접수 받고 9월 경 자문사 선정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매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유경PSG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뤄 2019년 2월 삼성SDS타워를 인수했다. 인수주체는 '유경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GMK 제11호' 펀드로 KEB하나은행이 신탁을 맡았다. 당초 펀드 설정기간은 5년이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5길 125에 위치한 삼성SDS타워는 GBD(잠실업무지구) 확장권역 소재 프라임급 오피스다. 지상 30층 및 지하 7층 규모로 2014년 준공 이후 삼성SDS가 전체 면적 100%를 임차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폐율은 36.09%, 용적률은 799.96%다.
삼성SDS와 임대차 계약은 2024년 6월까지 맺어져 있다. 임대료는 매년 최소 3%씩 인상하기로 돼 있다. 매각 완료 후에도 1~2년간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된 셈이다.
임대차 계약 해지 후 공실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하지만 업계에선 매각이 흥행할 것으로 내다본다. 금리 인상기에도 서울 주요권역 오피스 공실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임대차 모집이 원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9년 매입 당시 가격은 총 6280억원이었다. 연면적 9만9536㎡을 고려하면 3.3㎡(평)당 2086만원 수준에 거래가 성사됐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초구 서초동 A 오피스 빌딩이 평당 4300억원에 매매됐다. 강남구 역삼동 형지빌딩이 평당 4600만원에 매매됐다. 역삼동 안제타워, 서린동 SK서린빌딩 등도 평당 4000만원대 매매가를 기록했다.
부동산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SDS타워는 잠실 오피스 중에서도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우량 임차인이 선호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DC현산, 턴어라운드 시작…영업이익률 6% 돌파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DC현산, 채권 회수 리스크 '축소'…외형 성장 예고
- 롯데리츠, '선배당후투자'…밸류업 약속 이행
- 美 멀티패밀리 투자사 GL캐피탈, 한국 시장 진출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포스코이앤씨, 우발채무 1조 미만…리스크 미미
- [PF Radar]케이리츠운용, PF정상화펀드 활용…서초 개발 '본궤도'
- 대방건설, 동탄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 재투자
- HDC, '부동산114 판교 오피스' 남겨 놓은 까닭은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BS한양, '비주택' 비중 확대…리스크 '미미'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BS한양, 에너지기업 도약 박차…공사미수금 감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