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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미래반도체 "FI 전무, 상장후에도 오버행 우려 없다”상장후 대표·특수관계인 지분 74%…"지분 매각 대신 성장 꾀할 것"

윤진현 기자공개 2023-01-11 13:02:06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9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미래반도체가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우려가 적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공모 후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0%를 넘어 의무 보호예수 해제 후에도 시장에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공모 후 대표이사·특수관계인 지분 74.3%…“오버행 우려 無”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이사가 9일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에도 오버행 우려가 적다"고 강조했다. 재무적 투자자(FI)의 지분이 없어 유통 가능 물량이 급등할 가능성이 적다고 어필했다.

미래반도체의 공모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수(1443만8000주)의 25%인 360만주다.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로만 발행한다.

공모 이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74.3%(1074만주)다. 공모 전 최대주주인 이정 대표이사는 미래반도체의 지분 91.7%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의 부인인 전혜숙 감사가 나머지 8.3%를 보유했다. FI 지분이 전무한 만큼 향후 유통 가능 물량이 급등할 가능성이 적다.

기존 주주의 보호예수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6개월로 장기간이다.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도 의무인수분 10만8000주(0.7%)를 3개월 후에나 내놓을 수 있다.

미래반도체는 상장 후 지분을 정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정 대표이사는 “자금 조달을 통해 이익창출 기반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투자를 통해 국내 매출액을 늘리고 해외사업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 안정적 성장 더불어, 매출·영업이익 ‘고공성장’

오버행 우려 해소와 더불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투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체 업체들이 성장세를 지속해온 만큼 향후 유통 파트너들도 이와 더불어 매출 규모를 늘려갈 수 있다.

미래반도체는 1996년 1월에 설립된 전기·전자제품, 부품 판매대행 및 수출입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업 구조는 국내외 대리점을 통해 삼성전자, 페어차일드 등의 반도체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미래반도체 매출은 2019년 1793억원에 이어 2020년 2183억원, 2021년 3280억원으로 늘었다. 2022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392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2117억원) 대비 85.6% 증가한 수준이다. 4년간 매출 성장률도 47.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다. 2019년 49억원, 2020년 59억원, 2021년 196억원까지 매년 불어났다. 2022년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173억원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의 66.7%가 삼성전자 출신이기에 고객 확보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이들은 기술영업을 기반으로 각 수요처의 문제점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의 핵심 유통파트너로서 반도체 산업 활황에 더불어 유통사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이뤼지고 있다”며 “상장 후에도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이사가 9일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미래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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