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ETF 위클리]인도 니프티의 시간…'삼성·미래' 론칭 직후 선두권'KODEX인도Nifty50'수익률 5%…CFD 관련 상품 최하위권

양정우 기자공개 2023-05-02 14:32:25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2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도 니프티(Nifty)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뭉칫돈이 몰리는 동시에 성적표까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 등 대표 운용사의 인도 ETF는 론칭 직후 수익률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 24일~28일) 기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와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가 나란히 수익률 선두권(2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간 수익률은 각각 5.68%, 5.38%로 집계됐다.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달 21일 출시한 ETF다. 이날 레버리지가 아닌 일반 구조의 ETF(KODEX 인도Nifty50)도 함께 론칭했다. 벤치마크로 'Nifty 50 Index'를 추종하면서 인도거래소(NSE) 우량주 50종목을 담고 있다. 이 중에서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출격한 지 한 주만에 주간 수익률이 전체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는 이미 2016년에 출시한 상품이다. 이 운용사는 2006년 뭄바이에 현지 법인을 국내 최초로 설립했을 정도로 인도를 일찌감치 주목했다. 올들어 인도 증시에 불어올 훈풍을 예견한 건 삼성자산운용과 마찬가지다. 지난달 레버리지를 제외한 'TIGER 인도니프티50'을 론칭했고 연금 계좌로도 투자할 수 있다.

레버리지 ETF 상품을 제외해도 인도 ETF의 성적표는 두드러진다. 일반 ETF 중에서 TIGER 인도니프티50(2.27%)과 KODEX 인도Nifty50(2.23%)의 주간 수익률은 최상위권으로 집계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인도Nifty50(합성, 2.32%)' 역시 두각을 드러냈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수익률 추이. 출처:한국거래소

인도는 14억명 인구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꼽힌다. 젊고 풍부한 인적자원을 갖춘 데다 경제 부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노력, 시장 친화적 환경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시작된 게 글로벌 투자시장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이유다. 향후 인도가 '넥스트 차이나'로서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부상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4의 인도 현지 생산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주 수익률 최하위권에 머문 상품들은 'SG증권 매도폭탄 사태'로 타격을 받는 ETF들이었다. 대량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8개 종목(삼천리, 선광, 대성홀딩스, 세방, 다우데이타, 서울가스,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등)이 무더기 하한가를 맞았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ARIRANG ESG우수기업'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기준 삼천리(2.6%), 서울가스(1.96%), 하림지주(1.31%), 다올투자증권(1.24%) 등을 편입해 8개 종목을 가장 많이 보유한 ETF다. 주간수익률은 마이너스(-)8.59%로 집계돼 전체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한화운용측은 급락 사태를 반영해 8개 종목을 지수에서 편출하기로 결정했다. 28일 기준 ARIRANG ESG우수기업에서 삼천리, 서울가스,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등은 포트폴리오에서 자취를 감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