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포트폴리오 엿보기]'매출·수익성 엇박자' 레뷰, FI 밸류업 전략은자회사 영업손실 영향, 볼트온 M&A·수익성 개선 집중
이영호 기자공개 2024-03-29 08:07:0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7일 14시05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레뷰코퍼레이션(이하 레뷰)이 지난해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외형이 커졌다.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자회사 손실이 반영된 결과로 볼트온 M&A와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레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1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이 403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0억원 이상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지난해 들어 약 17억원 줄었다. 매출 성장 폭을 감안하면 엇박자가 난 결과로 해석된다.
수익성이 떨어진 원인은 자회사 적자다. 레뷰 연결회사로 잡히는 자회사 중 레이블코퍼레이션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한 여파라는 분석이다. 자회사 손실을 제외하면 별도 기준 레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매출은 38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레뷰는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이하 한투파PE)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두 사모펀드 운용사는 글로벌커넥트플랫폼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지분 56.9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재무적투자자(FI)로선 엑시트를 향한 큰 산을 넘었다.
운용사 입장에서도 레뷰 주가 추이는 초미의 관심사다. 주가와 기업가치는 연동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레뷰 기업가치를 제고하며 주가를 부양하는 것이 이들의 최대 당면 과제로 꼽힌다.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실적 개선 움직임이 점쳐지는 배경이다.
우선 레뷰는 자회사에 대한 손실 줄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자회사의 경우 공격적인 영업으로 적자가 발생한 터라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사업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볼트온 M&A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기업공개를 통해 사내에 500억원 이상 현금을 확보한 만큼, 회사가 동원할 수 있는 인수 실탄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회사,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인플루언서 플랫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 등 SNS 마케팅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낼 매물을 집중적으로 검토 중이다.
레뷰 관계자는 "SNS 마케팅 수요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레뷰 역시 이에 발맞춰 인력들을 대대적으로 충원하는 등 성장 발판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자회사 적자 영향으로 수익성이 주춤했지만 탄탄한 본업을 토대로 회사 실적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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